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확산되며 다우(-0.01%), S&P500(-0.14%)은 약보합, 나스닥(-0.57%), 러셀2000(-0.93%)은 하락하며 주요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
다만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0% 상승했고, AI 서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내부에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남
개장 전에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후티 반군도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위협을 지속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됨
여기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원하지만 이란은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경우 교량과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됨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압박
장 초반 증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 그리고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겹치며 하락 출발
최근 AI 투자 과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보다 위험 노출을 줄이는 모습
이에 통신서비스와 경기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유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와 소재,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유틸리티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전형적인 리스크오프 장세가 전개됨
다만 기술주 내부에서는 AI 투자 수혜 여부에 따른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남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총마진 전망 상향과 견조한 AI 서버 수요를 확인하며 19.8% 급등했고, 델(DELL)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도 AI 서버 투자 확대 기대 속 강세를 이어감
반도체 업종 역시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3거래일 연속 반등을 이끌었으나, 마이크론(MU), 인텔(INTC), SK하이닉스 ADR(SKHY)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AI 공급망 내에서도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 나타남
이는 AI 투자 자체를 부정하기보다 실제 수혜 기업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업을 구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됨
장중에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
CME FedWatch 기준 다음 주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 34%까지 높아졌고, 시장은 다시 긴축 리스크를 반영하기 시작
이에 성장주 전반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졌고, 장중 반등을 시도했던 주요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함
장 후반에도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축소하며 결국 주요 지수는 약세로 마감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는 알파벳(GOOGL)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클라우드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AI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
또한 클라우드 수주잔고(RPO)가 5,140억달러까지 증가해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지만, 막대한 투자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
반면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 관련주는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되며 시간외 강세를 보임
테슬라(TSLA) 역시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기대를 밑돌았고, 로보택시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시간외 약세를 나타냄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금리 상승 부담과 매그니피센트7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며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선 장세를 나타냄
다만 반도체와 AI 서버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은 시장이 AI 투자 자체를 의심하기보다 막대한 자본지출이 실제 수익성과 현금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됨
전문가들은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CIO가 "AI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제 경영진에게 입증 책임이 넘어갔다"며 향후 실적에서는 AI 비전보다 자본수익률(ROIC)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진단
또한 찰스슈와브의 케빈 고든 거시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AI 관련 투자에서도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을 구분하며 더욱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 자체가 시장의 핵심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
향후에는 다음 주 FOMC의 금리 결정과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남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실적에서 확인될 AI 투자 대비 수익성, 그리고 곡괭이산 타격 현실화 여부와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추가 확전 가능성 및 국제유가 흐름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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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블룸버그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잠정 실적을 통해 회계연도 4분기 수주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하자 급등
델(DELL),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의 수주 잔고 증가로 AI 서버 수요 기대가 부각되며 동반 상승
AMD(AMD) 앤트로픽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를 공급하고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
아마존(AMZN) 범용인공지능(AGI) 조직에서 인력을 감축했다는 소식과 함께 하락
알파벳(GOOG)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급증했으며 주력 사업인 검색과 유튜브 광고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분기 자본지출(Capex)이 449억 달러에 달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58억 6,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하락
테슬라(TSLA)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양호했으나 EPS와 영업이익률이 부진하자 시간 외 하락

유가 상승과 국채 금리 부담 속에서 방어적 성격의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원자재, 에너지 순으로 강세를 보임
빅테크 실적 경계 속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헬스케어, 소비 순환재, 산업재, 부동산 순으로 약세를 보임
경기 방어주, 금융 섹터는 강보합, 기술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미·이란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홍해 봉새 우려가 겹치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증가한 가운데, 2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 2.64배로 전달 2.75배 하회, 이전 6회 평균치 2.74배 하회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강세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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