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소식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최근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 눈길을 끄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바로 '공기 없는 타이어(에어리스 타이어)'가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술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인데요. 오늘은 에어리스 타이어가 어떤 기술인지 살펴보고,

이를 개발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공기 없는 타이어, 어떻게 달릴 수 있을까?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일반 타이어는 내부에 공기를 채워 압력으로 형태를 유지합니다.

덕분에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도 좋아지죠.


하지만 에어리스 타이어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타이어 안쪽이 벌집 형태의 구조나 특수 지지 구조로 설계돼 있어 공기가 없어도

차량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하고 충격까지 흡수합니다.

다시 말해 공기 대신 구조 자체가 타이어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못이나 유리조각을 밟아도 펑크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계절마다 공기압을 점검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하중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타이어 마모가 빠른 편인데요.

이런 특성 때문에 에어리스 타이어가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아이플렉스', 실제 소방 현장에 투입


이 기술을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한국타이어입니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부터 정부 과제를 통해 비공기입 타이어 연구를 시작했고,

2022년 CES에서 '아이플렉스(i-Flex)'를 처음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반가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현대로템과 약 5년 동안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에 아이플렉스가 정식 공급된다는 발표가 나온 것입니다.


이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고성능 방수포와 카메라, 원격 조종 기능까지 갖춘 화재 대응 전용 장비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영남 119특수구조대, 경기 화성소방서, 충남소방본부 등에 실제 배치돼 운영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연구 단계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기술력이 검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물론 아직 일반 승용차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특수 목적 차량부터 하나씩 적용 사례를 늘려가는

과정은 향후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결국 실제 사용 경험이 쌓일수록 시장의 신뢰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국타이어 주가, 최근 흐름은?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가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7월 22일 기준 7만 2,8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가는 3만 7,650원에서 7만 8,400원 사이를 오갔는데요.

특히 7월 들어서는 6만 원 초반에서 7만 원대로 꾸준히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적도 긍정적입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43%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월 중순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증권가가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현재 증권가 분위기는 상당히 우호적인 편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역시 꾸준히 상향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테슬라, BYD, 샤오미, 화웨이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폭스바겐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시점이 2021년 전후였는데요.


일반적으로 타이어 교체 주기가 4~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부터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개인적으로 한국타이어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히 타이어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경쟁력은 물론이고,

에어리스 타이어 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까지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글로벌 관세 정책처럼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최신 공시와 분기

실적을 함께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기 없는 타이어는 아직 시작 단계의 기술이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과연 이 기술이 일반 차량까지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지금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볼 만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