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무력충돌이 열흘째 이어지고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으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최근 낙폭이 컸던 AI·반도체 업종에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다우(+0.74%), S&P500(+0.89%), 나스닥(+1.29%), 러셀2000(+1.45%) 등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급등하며 최근 조정이 AI 투자 사이클 훼손보다는 과열 해소 과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시장은 이번 주 본격화되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지속 여부에 다시 주목하는 모습

개장 전에는 전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중재국인 카타르로부터 미국과 이란 간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안받았다고 밝힌 데 이어,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파키스탄에서 중재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 기대가 높아짐

다만 미국이 F-35와 F-16 전투기를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군사작전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고,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으로 사우디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회항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감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50% 고율 관세 포고령에 서명하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번 주 만료되는 글로벌 10% 관세의 후속 조치를 예고하면서 무역 불확실성 역시 이어졌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

장 초반 증시는 최근 과도한 차익실현으로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출발

지난주 AI 투자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해 UBS 프라임브로커리지 자료를 인용한 분석에서 헤지펀드들이 최근 모멘텀·반도체 롱포지션을 총운용자산의 약 5%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기적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재매수 여력이 커졌다는 해석이 확산됨

여기에 TSMC(TSM)가 2027년 첨단 공정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공급 부족과 가격 결정력을 재확인했고, 한국의 7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도 업황 개선 기대를 높임

이에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웨스턴디지털(WDC), SK하이닉스ADR(SKHY) 등 메모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한 3M(MMM)과 제너럴모터스(GM)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장중에는 엔비디아(NVDA)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공급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 지속 기대를 자극하며 반도체 강세가 이어짐

반면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GOOG)은 제미나이 저가형 모델 3종을 공개했음에도 핵심 프로 모델 출시가 지연된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등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기술주 내에서는 반도체와 플랫폼 기업 간 차별화가 나타남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핵 원심분리기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언급해 지정학적 긴장을 높임

장 후반에는 영국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일부 군사기지를 제공하기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졌으나,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매그니피센트7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지속 기대 속에 반도체 강세가 유지되며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

장 마감 후에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수주잔고 증가를 반영한 긍정적인 잠정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

이는 AI 서버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다음 거래일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짐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와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보다 최근 과도하게 조정을 받았던 AI·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

이는 시장이 단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보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기업 실적 모멘텀을 더욱 중요한 변수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드러냄

다만 미·이란 무력충돌 장기화에 따른 유가 및 인플레이션 부담과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예고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리스크로 잔존

그럼에도 UBS가 연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8,100으로, 내년 전망치를 8,900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되며 시장 심리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

전문가들은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기술전략가가 최근 조정을 AI 투자 테마의 근본적인 훼손이 아닌 급등 이후 나타난 건전한 재조정으로 평가했고, 이토로의 브렛 켄웰 투자분석가는 향후 2주가 반도체를 넘어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실적 시즌이 될 것이라며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고 진단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역시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위험자산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

향후에는 22일 알파벳과 테슬라를 시작으로 이어질 빅테크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과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

여기에 그리어 USTR 대표가 예고한 신규 관세 조치와 미·이란 휴전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 여부도 다음 세션 투자심리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주요 뉴스 헤드라인




이란 정부 관리, 파키스탄으로 날아가 중재자 만나

"美, 중동에 F-16·F-35 추가 배치…긴장 고조 속 군사력 증강"

美 USTR 대표 "금주 만료될 10% 관세 후속 조치 곧 발표"

"TSMC, 내년부터 위탁칩 가격 최대 10% 인상" [닛케이]

엔비디아, 차세대 AI플랫폼 '베라루빈' 본격 공급…"선두 수성"

[미국 특징주] 알파벳, 제미나이 저가 모델 3종 출시에도 프로 지연에 약세

트럼프 "이란, 필사적으로 美 만나길 원해…의미있는 만남 전엔 관심 없어"(종합)

버넘 신임 英총리,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군사기지 제공 승인

美·이란 확전 속 홍해 봉쇄 위협에 국제유가 2% 상승…5주 만 최고

뉴욕증시, 반도체 반등에 상승 마감…나스닥 1.29%↑

S&P500 맵




TSMC(TSM) 2027년부터 첨단 및 성숙 공정 칩의 생산 및 서비스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상한다는 소식에 가격 결정력을 재확인하며 상승

엔비디아(NVDA)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공급을 본격화 했으며, '베라 루빈 NVL72' AI 랙이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코어위브 등에 공급돼 현재 가동 중이라고 밝히자 상승

마이크론(MU) UBS에서 마이크론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4,000억 달러가 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며, 계약상 제약이 해제되는 12월 9일 이후 잉여현금흐름을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투입할 경우 2028년까지 발행주식의 40% 이상을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다고 분석하자 급등

알파벳(GOOG) AI 모델 제미나이의 저가형 버전으로 '제미나이 3.6 플래시',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의 3종을 출시했으나, 이미 몇 주 지연된 최상위 모델 '프로'에 대해서는 새로운 일정을 밝히지 않았고,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하락

제너럴모터스(GM)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12~14달러(이전 가이던스 11.5~13.5달러)로, 자동차 부문의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95억~115억 달러(이전 가이던스 90억~1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상승

3M(MMM)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8.80~8.95로 제시하며 월가 전망치(8.74달러)를 상회하자 상승

코인베이스(COIN), 스트래티지(MSTR), 서클(CRCL) 등 암호화폐 기업들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디지털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상승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블룸버그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잠정 실적을 통해 회계연도 4분기 수주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하자 시간 외 상승

섹터 실적




반도체 업종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원자재, 에너지,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순으로 강세

경기 방어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하락

부동산, 유틸리티,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중동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