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정부의 대규모 채권발행 증가 이슈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강등 사유 중 하나로 재정적자 심화가 언급된 상황에서 미국 재무부가 3분기 채권 발행량 확대를 통해 약 1조 달러의 차입을 시사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ADP 7월 민간고용지표에서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월 취업자 수는 32만 4천명을 기록해 예상치 19만명을 크게 상회했고 임금상승률은 전년대비 6.2%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6bp 상승한 4.08%, 미국 국채 2년물은 2.4bp 하락한 4.8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1% 상승하여 102.63pt에 마감했습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었지만 달러에 대한 믿음은 공고한 모습이였습니다. 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2.31% 하락한 79.4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8%, 다우 지수는 0.9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17%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0% 하락했습니다. 애플 -1.55%, 마이크로소프트 -2.63%, 아마존 -2.64%를 기록했으며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2.60%, -2.41%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2.6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반등에 실패 후 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84%, 코스닥 -0.85%를 기록중입니다. 코로나 재확산세에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수급 쏠림 현상이 일어나 초전도체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제약, 마스크, 신규상장 등의 일부 테마만 상승중인 가운데 진단키트 관련주, 초전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진단키트 관련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8월 중순엔 하루 평균 6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넷째 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이전 주보다 23.7% 증가했고, 5주 연속 증가세”라고 언급했습니다. 7월 26일에는 확진자가 5만7,220명까지 급격히 증가했고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일주일 만에 72.5% 증가했으며 위중증 환자도 170명으로 전주대비 19.7%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약 6만명, 하루 최대 7만6000명 정도에 이를 것”이라면서 “다중 이용 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나노브릭, 휴마시스를 비롯한 진단키트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휴마시스 종목 분석]
휴마시스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암진단분야, 가정용 자가진단제품군, 약물중독진단, 뇨분석제품군 등 면역화학검사분야의 약 100여 개의 제품을 생산중입니다.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등을 개발해 코로나 대유행 시절 큰 수혜를 입었던 기업으로 다시 확산세가 강해지자 급등이 이뤄진 모습입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매출액 99%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해 주가가 고점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다시금 진단키트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주가가 구름대 돌파에 성공할 경우,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기 이전까지는 우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초전도체 관련주
-세계적으로 초전도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거리에 그칠지도 모른다"면서도 "최근의 소란스러움은 세상을 바꿀 새 과학적 발견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이슈가 된 초전도체 실험을 재현하려고 과학자들이 달려들고 있다"며 "처음에는 다들 회의적이었으나, 몇몇 후속 연구는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지며 수급이 쏠리자 덕성, 서남을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서남 종목 분석]
서남은 전력케이블, 한류기, Fusion Reactor, 모터 및 발전기용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업체로 부각되어 초전도체 관련주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연속 상한가를 이어가 순식간에 시가총액이 2,400억원대로 증가했습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왔기 때문에 재무적으로는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으나, 현재 증시가 상승 모멘텀이 없고 테마 쏠림 현상이 강한 상황이기에 2차전지처럼 급락이 나오기전 까지는 단기차익을 노린 수급이 몰려 상승세를 이어갈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