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 기대 속에서 최근 급락했던 AI 반도체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다우(-0.59%)와 러셀2000(-0.59%)은 하락, S&P500(-0.19%)과 나스닥(-0.05%)은 약보합으로 주요 지수 모두 약세 마감
개장 전에는 이란의 요르단 미군 기지 공습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라크에서도 미군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미국의 보복 공격과 이란의 대응이 이어지는 등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됨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중재국인 카타르로부터 미국과 이란 간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안받았다고 밝히면서 협상 기대가 확산됐고,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됨
다만 예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되자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됨
한편, 지난주 저비용·고성능 AI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하며 제2의 딥시크 사태로 불렸던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알리바바도 2조4,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차세대 AI 모델 '큐원(Qwen) 3.8 맥스'를 공개하며 미·중 AI 경쟁이 더욱 심화됨
다만 블룸버그는 2조8,000억 개의 매개변수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을 갖춘 키미 K3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며 AI 모델 고도화가 오히려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평가
여기에 TSMC도 AI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애리조나 투자 규모를 총 2,65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위축됐던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됨
장 초반 증시는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와 반도체 업종의 과매도 인식이 맞물리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
지난주 10%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는 반발 매수세가 집중됐고,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AMD(AMD), 엔비디아(NVDA) 등 AI 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반등하며 시장을 견인
UBS와 JP모건은 최근 반도체 조정이 AI 수요 둔화보다는 과도한 포지션 정리에 따른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며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
빅테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AMD의 AI 랙 시스템 '헬리오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상승했고, 알파벳(GOOG)은 AI 모델 제미나이의 일부 기능을 하드웨어에 직접 내장한 새로운 서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냄
장중에는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LEI)가 전월 대비 -0.2%로 예상치(-0.1%)를 소폭 하회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됨
오히려 영국의 버넘 총리가 기존 재정 준칙을 유지하면서도 재정 운용의 유연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히자 추가 국채 발행 가능성이 부각되며 영국 국채(길트) 금리가 상승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성장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
다만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가 다시 살아났고, 장중 한때 저가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기도 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이란이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됨
이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채금리도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여기에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까지 더해지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AI 반도체 업종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주요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AI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및 국채금리 상승, 그리고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위험자산 선호를 제약하며 전강후약 흐름을 보임
이는 시장의 관심이 AI 투자 지속 여부 자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확인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드러냄
전문가들은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연구소의 대럴 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건전한 현실 점검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과매도 상태인 만큼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중기 상승 추세는 다소 훼손됐다"고 진단했고, 나벨리에&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란 상황이 시장을 계속 흔들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안이 증시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증시가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강력한 실적과 중동 정세 안정 신호가 동시에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
향후에는 22일 테슬라와 알파벳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핵심 확인 대상이 될 전망
또한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최근 AI 투자 지속 가능성 논란을 완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이란 간 10일 휴전안이 실제 이행되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이란, 美와 10일 휴전 제안설에 "여러 아이디어 받아…중재국 노력 분명"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선언" [로이터]
블룸버그 "'키미3'는 훨씬 많은 메모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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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0.2%↓…반도체 반등에도 중동 긴장·유가 상승[뉴욕마감]

마이크로소프트(MSFT), AMD(AMD)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AMD의 AI 랙 시스템 '헬리오스'를 도입한다고 밝히자 동반 상승
알파벳(GOOG) 워렌 버핏이 CNBC 인터뷰에서 버크셔해서웨이의 알파벳 투자를 자신이 결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서 구글이 AI 모델 제미나이의 일부 정보를 반도체에 직접 내장해 이용자 요청에 더 효율적으로 응답하도록 설계된 AI 서버 칩 '프로즌 v2(Frozen v2)'를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즌 v2는 전력 1단위당 처리하는 AI 토큰 수를 기준으로 구글의 최신 자체 AI 칩보다 6~10배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전하자 효율성 개선 기대로 상승
TSMC(TSM) 웬델 황 CFO가 AI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애리조나 투자 규모를 총 2,65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히자 상승
알리바바(BABA) AI 모델 '큐원(Qwen)'의 차세대 버전인 '큐원 3.8맥스'를 공개했으며, 새 모델은 2조 4,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모델이고 성능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PSKY) 미국 연방법원이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에 대해 반독점 위반 가능성이 높다며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에 하락

반도체 업종의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자 대부분 섹터가 하락
알파벳의 강세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상승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산업재, 금융, 원자재, 부동산,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순으로 약세
에너지, 기술 섹터는 강보합, 소비 순환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중재국을 통한 미·이란 대화 재개 기대에도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영국의 재정 확대 우려가 겹치며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6월 컨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는 -0.2%로 예상치(-0.1%) 하회, 이전(0.1%) 대비 감소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엔화 강세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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