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 새로운 D램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R&D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던 부지였지만,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으로 인한 메모리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 왜 기흥인가?


신규 공장은 월 10만 개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평택사업장 공장 한 동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며, 지난달 발표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400조원)와는 별도의 프로젝트입니다.
부지는 과거 ‘SR5’ R&D센터가 있던 자리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무한 탐구’ 정신을 강조하며 세운 곳입니다.


🚀 AI 시대, 메모리 공급난


최근 PC용 구형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8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범용 메모리까지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미 월 65만 개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상황입니다.


🔧 생산능력 확대 전략


기흥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의 D램 생산량은 약 15% 증가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규모는 초대형은 아니지만, 최첨단 장비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고 AI용 고용량 메모리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삼성은 평택 P4 공장에서 HBM4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용인 클러스터 첫 공장 가동 시점을 2029년으로 앞당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