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 원 직장인의 월 실수령액은 보통 350만 원 안팎입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이 돈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특히 월세에 관리비, 각종 생활비까지 더하면 매달 빠져나가는 돈만 해도 상당합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투자는 미룰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적은 돈으로 한 번에 큰 수익을 내고 싶어서 급등주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빠르게 오르는 만큼 빠르게 손실을 볼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10년, 20년 이상 꾸준히 가져갈 수 있는 ETF를 찾게 되고,

그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품이 바로 SCHD(슈드)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SCHD를 선택할까?


SCHD는 2011년에 상장한 미국 대표 배당 ETF입니다.


15년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고,

현재 배당수익률은약 3% 초반으로 장기 평균 수익률도 상당히 안정적인 편입니다.


무엇보다 배당을 3개월마다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SCHD가 인기 있는 이유는 단순히 배당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ETF는 아무 기업이나 담지 않습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 기업, 현금흐름이 탄탄한 기업,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재무지표가 우수한 기업만 엄격하게 선별해 약 100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여기에 특정 종목이나 산업에 편중되지 않도록 비중까지 제한해 관리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ETF


사실 SCHD는 나스닥100처럼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ETF는 아닙니다.


기술주 비중이 낮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얻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정적인 배당과 꾸준한 현금 흐름입니다.


매년 들어오는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커지고,

커진 원금은 다시 더 많은 배당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복리 구조가 SCHD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월 100만 원씩 투자하면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연봉 5,000만 원인 직장인이 매달 100만 원씩 SCHD에 적립식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을 약 8%로 계산하면, 20년 동안 총 2억 4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경우 약 8억 5천만 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투자 기간을 25년으로 늘려 총 3억 원을 투자하면 약 15억 원 수준까지 자산이 증가할 수 있으며,

30년 동안 총 3억 6천만 원을 꾸준히 투자하면 약 26억 원에 가까운 자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년 동안 투자해도 원금의 3배가 넘는 자산을 만들 수 있고,

30년까지 이어간다면 20억 원을 훌쩍 넘는 자산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복리의 힘입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훨씬 빨라집니다.








SCHD는 '시간'에 투자하는 ETF


SCHD는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언제 100만 원씩 모아서 돈을 벌지?"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면 중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적금처럼 꾸준히 모으면서 시장이 하락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에게 잘 맞는 ETF입니다.


분기마다 받은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고,

그 배당이 또 새로운 배당을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20년, 30년 이어질 때 비로소 복리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공격적인 투자도 하고 싶다면?


SCHD만 투자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성장성도 함께 가져가고 싶다면 포트폴리오를 나누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의 절반은 SCHD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과 장기 복리를 노리고,

나머지 절반은 나스닥100 ETF나 SOX 반도체 ETF처럼

성장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가져가는 포트폴리오는 장기 투자에서 더욱 균형 잡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함


투자의 성패는 한 번에 큰돈을 버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매달 꾸준히 투자하고, 복리의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CHD는 바로 그런 투자 철학에 가장 잘 어울리는 ETF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수익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30년 뒤에는 지금의 작은 투자 습관이 생각보다 훨씬 큰 자산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고민하고 있다면, 매달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ETF로 SCHD를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