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7월 18일,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0.95% 늘어나며 2조 1,9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이렇게 반전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규제 환경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입니다.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미국에서 추진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입니다. 이 법안은 투자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복잡했던 미국 금융당국 간의 감시 역할을 깔끔하게 나누고, 이더리움(Ethereum) 같은 주요 자산들을 합법적인 상품으로 지정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법적인 기준이 명확해지면 거래소나 개발사, 그리고 대형 기관들이 규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죠. 최근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 하원의원이 상원 통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7월 20일에서 24일 사이에 투표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록 올해 안에 법안이 최종 통과될 확률을 두고 예측 시장의 전망이 오르내리며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 데이터 기업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7월 17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Bitcoin) 현물 ETF에 1억 3,200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3,673만 달러가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만에 무려 1억 6,873만 달러(우리 돈 약 2천억 원 이상)가 넘는 자금이 들어온 셈인데요. 지난 6월 한 달 동안 자금이 줄기차게 빠져나가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연속 자금 유입은 기관들의 매수세가 완전히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최근 거래에서 1.45% 상승하며 64,095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3,500달러에서 63,88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켜준다면, 조만간 65,000달러나 65,500달러라는 강한 저항선을 뚫고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더리움 역시 0.61% 오른 1,84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인데, 1,810달러 선을 잘 지켜낸다면 추세선인 1,940달러를 넘어 단숨에 2,000달러 고지까지 밟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플(XRP)도 0.60% 상승해 1.09달러 근처에서 숨을 고르고 있으며, 1.08달러를 지지 기반 삼아 1.10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아직 시장 전체의 상승 탄력이 엄청나게 강한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일정과 ETF 자금 흐름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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