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등포 대장 아파트로 손꼽히는 당산삼성래미안4차를 둘러보고 왔다. 한때 33평 매매가가 25억까지 신고가를 찍었던 단지인데, 최근 국토부 실거래 기준으로는 20억대 초중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자세한 현장분위기 남겨본다.

입지
당산삼성래미안4차는 영등포구 당산동5가 42, 당산로 214에 위치한다.
2호선과 9호선 당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자, 여의도, 종로,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는 선유도공원과 한강공원이 있으며, 코스트코,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쇼핑·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세대수: 1,391세대(총 25개 동)
저/최고층: 17층 / 25층
사용승인일: 2003년 12월 30일
총주차대수: 2,504대(세대당 1.8대, 주차 여유 넉넉)
용적률: 299%
건폐율: 18%
건설사: 삼성물산
난방: 개별난방(도시가스)
시세
최근 33평(84.94㎡) 매매가는 20억대 초중반 수준으로, 직전 실거래는 20억 9천만원, AI 추정 시세는 22억 1천만원 선이다. 전세가는 11억대다.
43평은 19억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대형평수는 여전히 20억대 후반 호가가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하반기 33평이 25억까지 신고가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한 단계 조정된 가격대인데, 이는 단지 자체 문제라기보다 2025년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재지정되면서 갭투자 목적의 매수가 사실상 막힌 영향으로 보인다. 지금은 실거주 2년 요건을 채울 수 있는 실수요자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현장분위기
단지는 동 간격이 넓어 개방감이 있고, 402·404동 중층 이상은 한강뷰, 424동 고층은 여의도뷰, 409·410동 남향은 로얄동으로 꼽힌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 2층까지 직결되고 세대당 1.8대 수준으로 넉넉해 편리하다.
실제 단지를 걸어보니 관리 상태가 깔끔했다. 오래된 연식임에도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단지 분위기가 안정적이다.
운동하는 분들이 한강으로 자연스럽게 나가는 모습도 간간히 보였다.
단지는 대형평형 위주이며, 서비스 면적이 넓어 체감 면적이 큰 특징이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단지를 걷다 보니 2호선 지상철이 지나는 구간에서는 전철 소리가 은근히 들렸다.
(엄청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고 순간적 소음)
더불어 주변을 둘러보니 준공업지역 특유의 분위기가 아직 일부 남아 있어 완전히 고급스러운 주거지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였다.

2003년 준공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지만,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은 용적률 상향(최대 500% 가능성)과 국회의사당 이전 시 고도제한 완화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준공업지역의 특성이 있다.
향후 호재로는 용적률 상향과 재건축 시 높은 사업성, 여의도 재개발 및 서남권 개발 수혜, 2호선 지하화 검토, 국회의사당 이전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 기대 등이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은 올해 5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까지 발표되며 구체화되고 있고, 설계 단계에서 완전 이전 가능성까지 감안해 부지를 계획했다고 하니 여의도 쪽 고도제한 완화 논의도 계속 이어질 걸로 보인다. 이런 미래 가치는 현재 시세를 지탱하는 요소로 느껴졌다.
직접 둘러보니 살아보면 왜 대장인지 알게 된다는 말이 실감되었다.
주차, 교통, 한강 접근성 모두 돈으로 살 수 없는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원하는 수요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 추이를 보면 세대수 대비 매물수가 많지는 않았고 호가도 꽤나 높은 편이다.
실제로 하락기에도 가격이 잘 버티는 만큼 환금성과 안정성이 모두 높은 단지라는 인상을 받았다.

마치며
오늘은 당산동 아파트 매매 시세 당산삼성래미안4차 임장 후기를 남겨봤다.
33평 20억대라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입지와 미래가치를 고려하면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지금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 목적 매수만 가능한 시기라, 갭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긴 어렵고 온전히 실거주 관점에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안정성과 가치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아파트라고 느껴졌다.
당산동 아파트 매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직접 방문해 보시고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 임장 후기가 도움되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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