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견조한 소비·고용 지표와 TSMC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어진 가운데, 알파벳의 AI 모델 출시 지연 소식까지 겹치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위축됨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다우(-0.20%)와 러셀2000(-0.06%)은 약보합, S&P500(-0.51%)과 나스닥(-1.47%)은 하락하며 주요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

개장 전에는 전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메모리 생산 확대 가능성과 뉴욕주의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1년 유예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를 강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며 아시아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됨

이와 함께 이란은 미국이 자국 전력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예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을 통해 홍해 입구를 봉쇄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지정학적 불안이 투자심리를 제약

한편, 6월 소매판매는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8만 건으로 예상치(21.6만 건)를 하회하며 미국 소비와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재확인

장 초반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완화에 따른 소비 관련주의 강세와 유나이티드헬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어지면서 나스닥과 S&P500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냄

6월 소매판매를 통해 소비의 견조함이 확인되자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등 소비재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고, 유나이티드헬스(UNH)는 2분기 호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을 발표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

반면, TSMC(TSM)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AI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했지만, 시장은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520억~560억 달러에서 600억~640억 달러로 확대한 점에 더 주목하며 투자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와 투자 회수 기간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했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메모리 업종 역시 중국 CXMT의 공급 확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익실현이 겹치며 약세를 보임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SK하이닉스 ADR(SKHY) 등 메모리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 넘게 급락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반도체 업종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년 전 8% 수준에서 현재 20%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최근 매도세는 높은 비중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

장중에는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기도 했지만, 후티 반군 지도자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공격에 가담할 경우 사우디 석유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고,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

여기에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한 달간의 양호한 물가 지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언급했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제약

다만 CME FedWatch 기준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10.7%에서 10.2%로 오히려 소폭 하락해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지는 않음

또한 장중 상승했던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가 전면전으로 확산되기보다는 협상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는 모습

장 후반에는 알파벳(GOOG)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5 Pro'가 코딩 능력을 비롯한 핵심 성능 부문에서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출시가 수개월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

이에 AI 모델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AI 투자심리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주요 지수도 낙폭을 확대

이후 장 마감 직전 옵션 만기일을 앞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주요 지수 모두 약세로 마감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하락해 실적 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드러냄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순조로운 실적 시즌 출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긴장,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나타남

다만 이번 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약 87%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S&P500 동일가중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대형 기술주를 제외한 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줌

또한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라는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은 시장이 여전히 중동 지역의 전면전 가능성보다는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

전문가들은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트 수석 시장전략가가 최근 반도체 매도세는 업종 비중 확대에 따른 구조적 리밸런싱 과정이자 투자자들이 AI 수요의 정점을 점검하기 시작한 결과라고 진단했고, 모건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잉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전략가는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기술주 외 업종의 견조한 흐름이 시장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

향후 시장은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전망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반도체 업종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급 쏠림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가 제시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됨

이와 함께 미·이란 및 홍해발 지정학적 긴장의 추가 확전 여부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주요 물가 지표 역시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됨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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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TSMC(TSM)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AI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했지만, 연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520억~560억 달러에서 600억~640억 달러로 확대하자 투자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와 투자 회수 기간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이크론(MU), 샌디스크(SNDK), SK하이닉스ADR(SKHY) 등 메모리 관련 기업들은 중국 CXMT의 공급 확대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의 금리 인상과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로 인한 수급 부담이 겹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아시아 반도체 매도세가 이어지자 하락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LRCX), KLA(KLAC) 등 반도체 장비 업종과 캐터필러(CAT) 등 인프라 업종은 전일 뉴욕주의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1년 유예로 AI 인프라 투자 지연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등 소비재 기업들은 6월 소매판매를 통해 소비의 견조함이 확인되자 상승

유나이티드헬스(UNH)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올해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18.25달러 이상에서 19.5~20.0 달러로 대폭 상향하자 상승

GE에어로스페이스(GE)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2분기 매출 성장이 24.5%로 전 분기(29%)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자 하락

알파벳(GOOG)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5 Pro'가 코딩 능력을 비롯한 핵심 성능 부문에서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자 출시 계획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하락

섹터 실적




견조한 소비 지표로 필수 소비재 중심의 경기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부동산, 헬스케어 순으로 강세

알파벳의 AI 모델 출시 지연으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기술, 원자재, 산업재 순으로 약세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섹터는 강보합, 소비 순환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소매판매와 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을 통한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확대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으나, 실제 확전 우려보다는 협상 기대가 지속되며 유가가 상승 폭을 축소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강보합세로 마감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MoM) 0.2%로 예상치 부합, 이전(1.0%) 대비 감소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8만 건으로 예상치(21.6만 건) 하회, 이전(21.6만 건)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원화 강세, 엔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