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겨울이 왔나 ? 왜 이렇게 AI 반도체,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이렇게 아프게 하락하는가 ? 삼성전자가 무려 영업이익을 분기에 89조를 낸 세계 1위급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했는지, 주가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는데도 삼전닉스는 최근 더욱 심한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는 와중에 모건스탠리가 경고를 날렸다.
빨리 반도체를 팔고 나가라는 무서운 경고를 한 것이다. 오늘은 반도체 겨울이 온다. 반도체 주 다 팔라는 이유는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모건스탠리 왈 반도체의 겨울이 온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최고 투자은행 중 하나로 지난 7월 6일 고객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대장주의 비중을 줄이고 알파벳,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로 관심을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던 실적 추정치 상향 흐름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시장은 AI의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근거로 반도체 주식들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이제 반도체가 아닌 AI 인프라를 실제로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로 주도권이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 역시 꺾일 수 있다고 보았다. 모건스탠리는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을 외부에 판매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반도체 주식들은 끝났나 ?

단 2일 동안 중고차 가격이 사라질 정도로 엄청난 하락을 했다. 게다가 국내주식장은 삼전닉스의 2배 레버리지 때문에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 혼란을 겪는 상황을 순서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몰린다 → 대형주의 본주는 빈집이 됨 → 외국인들이 호가를 밀어버림 → 개미들은 놀라서 레버리지 ETF 매도 → 선물이 현물을 자극하고 외인들은 다시 현물을 사는 척함 → 개미들은 다시 본주 팔고 레버리지로 들어가면서 외국인들이 개인들을 가지고 노는 시장이 완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주식들은 끝난 것이라고 보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으로 보면 되겠다. 실제로 며칠 후 반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OX(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상반기만 100% 가까이 상승했고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6월 고점대비 약 14% 하락했다. 이는 엄청나게 오른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인한 하락이 모건 스탠리의 언급과 함께 겹친 것이다.
그럼 단기 전망은 ?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매우 큰 전망을 보일 확률이 가장 높다. 현재 미국은 다시 이란을 공격하면서 대외적으로 불안한 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고 바로 급락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충분히 단기 조정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또한, 마이크론의 슈퍼 하이퍼 실적에 의해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크게 상승했듯이 SK하이닉스의 ADR 결과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ADR 공모가가 1주당 149달러이며 조달 규모가 무려 36조원의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기업 미국 ADR 상장으로 기록되었다. 이렇게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직접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메모리 반도체 주식들 상승의 확률이 높아졌다.
이제 남은 것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인데, SK하이닉스 예상 2분기 실적으로는 70조원을 기록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달리 반도체만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실적보다는 시장에선 하반기 가이던스를 더욱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올랐다고 무조건 폭등한다는 시나리오를 마냥 기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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