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라면 주식 투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고 팔고 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저도 직장인 투자자로 횟수로는 5년 정도 투자를 했으나 실시간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매수 또는 매도를 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 보니 그냥 저냥 사놓고 지켜보다가 좀 오르면 팔고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5년 정도 중에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 시장에 뛰어들었고 매일 거래는 안하고 몇달 간격으로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내 주식도 조금 하긴 했으나 미국 주식 붐이 일었고 저도 미국 주식에 뛰어들어 밤잠을 설치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물론 2021년에 상승장이 펼쳐졌을 때 계속해서 크게 오르는 시장이 연속이 되다 보니 계속해서 벌기도 하였지만 크게 벌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하락장이 크게 와서 손실도 많이 보기도 하였고요.
결국 정말 큰 기회의 시기였는데 크게 벌지 못하고 손실도 보면서 결국 실패한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닫게 되었고,
실패한 투자의 주요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1. 소액 분산 투자
2. 장기 미 보유
3. 뒤 늦은 후회로 인한 고점 투자
우선 주식 투자는 여윳돈을 가지고 하라는 말도 맞는 말이긴 한데, 유의미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본인의 목표치 달성)는 어느정도 규모의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소액으로 계속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어나간다 해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더 많은 수의 성공 횟수가 필요한 것이므로 본인의 목표가 얼마인지를 가장 먼저 깊이 생각해 보시고 투자 규모를 정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종목을 잘 골라서 바닥을 잘 잡아서 샀다고 하더라도 100% 까지 올라갈 주식을 10%, 20% 정도 올랐다고 팔아버리면 크게 벌 수 있는 찬스를 놓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최근 3년 장에서 너무 많이 해서 너무 절실히 느끼게 된 부분입니다.
저는 투자하는 업체를 너무 낮은 밸류에이션을 하여 상한선을 너무 낮춰 잡았고 버블 장세가 펼쳐지는 상황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최대 20%정도 수익이 나면 팔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위의 소액 분산 투자와 장기 미 보유가 합쳐져 좋은 기회를 소소한 수익만으로 마무리 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승 막바지에 이르러 이러한 후회가 점점 수익이 나고 있음에도 밀려오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저의 심경에 변화가 막 생기게 됩니다.
앞서 얘기했던 소액 분산투자가 아쉬웠고 장기로 왜 보유하지 못했을까에 대한 후회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2021년 고점 부근에서 평소보다 몇배는 큰 돈을 한 두 종목에 몰빵을 하게 됩니다.
결과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죠?
결국 소소하게 벌었던 돈도 잃고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된 상황이 발생을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손절을 하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주식을 하시면서 크게 버신 분들, 오히려 손실을 보신 분들, 아니면 저처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제가 이번 최근 3년 장을 겪으며 느낀 점을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경험으로 절실히 깨닫게 되었으니 실제로 다시 투자를 할 때가 되면 실패의 원인을 계속 상기하며 투자에 임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유사하게 실패를 하신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실패의 이유를 적어보시고 반복하지 않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