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을 보면 투자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오를 때는 조금 오르고,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크게 빠지는 날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따라가면서도, 하락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덜 흔들릴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 보니 관심이 간 것이 바로 커버드콜 ETF였습니다.
처음에는 다 비슷한 상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살펴보니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은 물론, 분배금과 하락 방어력까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마침 삼성자산운용에서 7월 14일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존 커버드콜 ETF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눈여겨볼 만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월마다 분배금을 기대하면서 절세까지?
이번 ETF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높은 분배금과 절세 효과를 함께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① 매월 약 2% 수준의 분배금 목표
이 상품은 옵션 프리미엄과 KOSPI200 종목의 매매차익을 활용해
매월 약 2% 수준(연 환산 약 24%)의 분배금을 목표로 운용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목표 수치인 만큼 실제 분배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부분입니다.
② 옵션 프리미엄도 비과세
절세 측면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국내 주식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것처럼,
이 ETF의 주요 재원인 옵션 프리미엄 역시 비과세 대상입니다.
일반적인 배당 ETF는 분배금을 받을 때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하지만,
이런 구조에서는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③ 금융소득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금융소득 관리입니다.
옵션 프리미엄으로 발생한 비과세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금융소득이 많은 투자자라면 연 2,000만 원 기준을 관리하거나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운용 방식입니다
물론 세금 혜택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ETF의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어떻게 운용하느냐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패시브 커버드콜 ETF는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고
옵션도 일정한 비중으로 매도합니다.
이런 방식은 안정성은 있지만, 시장이 크게 오를 때는 상승 수익이
제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번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시장 상황에 맞춰 운용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시장 흐름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대응
① 주도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
최근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이 ETF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기보다 시장을 이끄는 산업과
핵심 종목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추가 수익을 노립니다.
즉, 시장이 변하면 포트폴리오도 함께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②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도 담는다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처럼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는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ETF 역시 이런 기업들의 비중을 높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가져가려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③ 옵션도 상황에 맞게 운용
옵션 운용 방식 역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 비중을 높여 상승 흐름을 최대한 따라가고,
횡보장이나 조정장이 예상될 때는 옵션 매도를 늘려
하락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활용합니다.
여기에 주간, 월간 등 다양한 만기의 옵션을 조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운용사의 경험도 중요한 이유
커버드콜 ETF는 단순히 상품 구조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언제 어떤 옵션을 활용하고, 어느 정도 비중으로 운용하는지가
성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용사의 경험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KODEX는 이미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운영하고 있는
운용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표 상품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순자산 규모(AUM)가 약 7.2조 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도 상당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쌓아온 운용 경험과 옵션 전략이 이번 액티브 ETF에도
반영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만한 부분입니다.
월배당을 원한다면 한 번쯤 지켜볼 만한 ETF
개인적으로 이번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단순히
"분배금을 많이 주는 ETF"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옵션을 얼마나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거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면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입니다.
다만 새롭게 상장하는 ETF인 만큼, 실제 운용 성과와
분배금 흐름이 계획대로 이어지는지 꾸준히 확인하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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