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 둔화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2차전지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시를 주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피는 +0.93%, 코스닥은 +2.4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275.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만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이버, SK이노베이션, 금양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네이버,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하이퍼클로바X 출시가 가까워지며 하이퍼클로바X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공기업들이 모듈러주택의 공공 발주를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모듈러주택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조선, 정유, 화학, 철강, 인터넷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하이퍼클로바X 관련주, 모듈러주택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하이퍼클로바X 관련주
-오는 8월 24일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기업들과 AI 파트너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는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한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한컴오피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된 후에는 더 많은 기업과의 협업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 베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으로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가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솔트룩스, 알체라를 비롯한 하이퍼클로바X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알체라 종목 분석]
알체라는 인공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기반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분 구조가 스노우 1인 12.9%, 황영규 9.2%, 김정배 9.2%, 자사주 0.1%로 이루어져 있어 최대주주인 스노우가 네이버의 종속회사란 부분 때문에 하이퍼클로바X 관련주로 편입된 모습입니다. 지난 17일 네이버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부문을 담당하기로 발표한 후, 동사가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어 네이버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적으로는 불안정하지만 네이버의 초거대 AI 공개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고 448일선 돌파를 직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젠 상승 추세로 방향을 돌릴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Part 3.
모듈러주택 관련주
-정부가 모듈러 주택의 공공 발주를 연간 3,000가구 규모로 늘리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H와 SH 같은 공공 발주기관이 2030년까지 연간 3,000호 발주를 목표로 매년 발주계획을 세워 모듈러주택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 658호, 내년 1,000호, 2025년 1,500호 등 물량을 점차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토부 유혜령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모듈러 등 OSC공법은 건설인력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의 상황에서도 신속한 주택공급에 기여하고, 건설업의 첨단화와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코오롱글로벌, 금강공업을 비롯한 모듈러주택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강공업 종목 분석]
금강공업은 강관 및 건설용 가설자재 전문 생산업체로 강관부문, 판넬사업부문, 가설재부문, 모듈러 건축 부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순이익 85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 1,830억원은 고평가됐다고 볼 수 없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승 재료도 충분하다고 판단되고 4,000원~8,000원 사이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24일선을 돌파하려는 힘만 잘 유지된다면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