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투형입니다.


오늘 시장이 큰 하락은 안했지만 금융위에서는 여전히 나 몰라라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레버리지 상품을 밀어붙였던 김용범 정책실장도 아무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판 기사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동참해서 비판?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1. 환율 방어라더니 카지노 코스피 개장

올해 1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금융당국은 미국 등 해외 상품과의 규제 형평성을 맞추고, 해외로 떠나는 서학개미들을 국내로 복귀시켜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명분으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추종) 도입을 전격 검토 및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5월 27일 해당 상품들이 대거 상장된 이후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투기판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상장 이후 32번째 사이드카까지 걸렸으며 지수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기는커녕 레버리지 상품의 기계적 헤지 물량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웩더독 현상을 유발,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시장은 처참히 붕괴되었습니다.


2. 금융위의 후안무치한 유체이탈

이처럼 시장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음에도,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의 태도는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자아냅니다. 금융위는 최근 시장의 비판에 대해 "최근 코스피의 극단적인 변동성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때문이 아니며, 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것은 시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투자자라면 실소를 금치 못할 말도 안 되는 소리이자 후안무치한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수천억 원의 기계적 프로그램 매물이 현물 시장을 폭격하며 지수가 흔들리고 끝내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금융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며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은폐하기에 급급합니다.


3. 독배는 시장이 마셨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주주 연대의 압박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환율 안정을 핑계로 국내 증시를 망가뜨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 대통령을 향해 "자본시장을 교란한 잘못된 정책 행위에 대해 즉각 감사 대상에 올려 낱낱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해외 자본마저 한국 증시의 시스템 신뢰도와 금융당국의 무능한 대처에 의문을 품고 이탈하는 상황에서,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뭉개기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태도가 시장의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5. 주투형 VIEW

정부 당국자들과 금융위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본인들의 치적 쌓기용 규제 완화와 문제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이 대한민국 코스피를 오징어 게임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융위는 더 이상 "레버리지와 무관하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투자자들을 기만하지 말아야합니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폐지 조치를 단행하거나,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강도 높은 수습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정책 실패의 똥을 치우지 않고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며 방관한다면, 시장 전체의 심판과 강력한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