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재개발이든 재건축이든 시간은 오래 걸리고,
그사이 새 아파트 공급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서울 노른자 땅 동작구, 장승배기역 바로 앞에
신축이 있어 자세히 둘러보고 왔다.
2030년 2월 완공 예정인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 아파트이다.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입지
동작구는 노량진뉴타운, 흑석뉴타운, 장승배기 도시정비사업이 함께 돌면서
서남권에서 가장 빠르게 바뀌는 동네이다.
이번에 다녀온 디이스트는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와서 1분정도 걸으니 단지 부지가 바로 보였다.
나는 갠적으로 역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이 거리 차이가 생활 만족도를 크게 바꾸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이나 한여름, 한겨울을 떠올리면 역까지 1분과 10분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아무쪼록 디이스트가 위치한 상도동은 역에서도 가깝고
서울 중심에 있어서
여의도, 용산, 강남은 물론 종로, 광화문까지 이동이 편하다.
노량진으로 가면 1호선, 9호선 환승도 되고, 서부선 사업까지 진행 중이라
앞으로 교통 쪽도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 홍보관
임장 갔던 날에 근처 홍보관도 함께 둘러보았다.
운좋게도 이날 홍보관에서 견본주택도 구경할 수 있었다.
단지는 전용 46부터 62제곱미터까지 무려 열 개 타입으로 잘게 나뉘는데,
그만큼 실수요 선택폭을 넓힌 구성이다.

그 중에서 직접 들어가 본 견본주택은 58A 타입이었다.
58A는 작은방 2개에 안방, 거실, 주방 구성이다.
드레스룸과 파우더룸까지 갖춰져 있어서,
도면으로 볼 때보다 훨씬 알찬 느낌이었다.
특히 수납이 잘 짜여서 실제 면적보다 넓게 느껴지기도 했다.

───
짐 많은 집은 수납이 부족하면 바로 불편해지는데, 여긴 기본은 확실히 커버될듯.
59타입은 20평대이지만 방3 거실1개에 수납공간도 잘 짜여져 있어서
신혼부터 3, 4인 가족까지 모두 만족할듯한 평형이었다.

단지 규모와 청약 포인트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는 지하 8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3개 동, 총 301세대로 조성된다.
(규모만 보면 대단지는 아니고 아담한 편이다.)
이 가운데 예정된 일반분양은 72세대뿐이다.
사실 특별공급을 빼면 실제 일반공급 물량은 더 적어질 수 있다.
그만큼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입주 후엔 그 희소성이 오히려 강점이 된다.
서울 도심에 역 앞 신축이 귀한 상황에서, 세대수가 적다는 건
그만큼 매물이 잘 안 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처 시세로 보는 동네 눈높이
현재 이 동네 신축이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는지 대장 단지로 감을 잡아봤다.
동작구 대장은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이다.
최근 34평이 34억대, 최근엔 45평이 48억대 신고가를 찍으며 평당 1억을 넘겼다.
동작구가 준강남으로 재평가받는 흐름을 보여주는 단지다.
상도동으로 좁혀보면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가 있다.
요긴 연예인이 살았던 곳으로도
입소문이 났던 단지다.
내가 2023년 임장을 다녀올 당시만 해도 34평이 15억대였다.
그런데 지금은 같은 평형이 24억에서 25억 안팎까지 올라왔다.
몇 년 사이 10억 가까이 뛴 셈이다.
상도동 신축이 어느 정도 대접을 받는지, 이 단지 하나로도 감이 잡힌다.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는 전용 46에서 62제곱미터 중소형 위주라, 국평 대장들과 총액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더불어 정확한 분양가는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내 집 마련으로는 어떨까
서울 도심 접근성이 중요한 2, 3인 이상 실거주자한테는 꽤 좋은 카드다.
초역세권 신축을 잠실이나 국평 대장보다 낮은 총액으로 노릴 수 있으니까.
특히 직장이 여의도나 광화문, 강남 쪽인 맞벌이 신혼이면 출퇴근 동선이 크게 편해진다.
반대로 넓은 평수가 필요한 대가족이라면 중소형 위주라 아쉬울 수 있다.
일반분양이 72세대뿐이라 경쟁이 세다는 점, 입주가 2030년이라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서울 신축 공급이 계속 줄어드는 흐름을 보면, 이 입지에 새로 나오는 물량이라는 것 자체가 희소한 기회인 건 분명하다.

✔마치며✔
오늘은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 아파트 임장 후기를 남겨보았다.
예전에 빈 땅을 보며 뭐가 들어올까 궁금했던 자리였는데, 이번에 현장과 홍보관까지 둘러보니 이 단지가 왜 관심을 받는지 알 것 같았다.
가장 큰 장점은 상도동이라는 입지, 그리고 장승배기역 초역세권이라는 희소성이었다.
서울에서 이런 입지의 신축은 앞으로도 쉽게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입주는 2030년이라 시간은 남아 있다.
다만 서울 신축 공급 감소와 동작구 개발 속도를 함께 보면, 동작 센트럴 동문 디이스트는 입주 시점에 더 기대되는 단지 중 하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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