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지난 629일 및 30일 양일에 걸쳐 중국 인민은행은 익일물 역RP(한매조건부채권)를 통한 공개시장운영을 최초로 실시 하였는데요. 이는 단기 유동성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 했는데요.

 

이에 인민은행의 익일물 역RP 실시에 대한 현지 평가관련하여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익일물 역RP 실시 개요

 

1) 인민은행은 지난 6.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익일물(Overnight) RP*(환 매조건부채권)를 통한 공개시장운영을 최초로 실시(6.29 3,000억위안, 6.30 6,000억위안)

 

* 상업은행이 국채 등 고신용등급 채권을 담보로 인민은행으로부터 하루 동안 자금을 조달한 후, 다음날 원리금을 상환하고 담보를 반환받는 거래방식. 이를 통해 인민은행은 은행권에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음.

 

ㅇ 이는 인민은행 판공성(潘功勝) 총재가 6월 중순 루지아주이(家嘴) 포럼에서 예고한 단기 유동성 관리수단 다변화의 후속 조치로, 단기유동성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

 

ㅇ 익일물 역RP 거래는 고정금리(비공개) 및 수량 입찰 방식으로 진행





02. 현지 평가

1)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조치가 월말·분기말 단기 유동성 긴축을 완화하기위한 목적이 강하다고 평가

 

ㅇ 월말이면서 분기말에 해당하는 경우 은행권의 실적 평가 등으로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익일물 역RP가 단기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 아울러 기존 7일물 역RP 운용 시 월초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문제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ㅇ 또한 은행간 담보부 RP 거래의 약 85%가 하루 만기 거래로 이루어지는점을 고려할 때, 익일물 역RP는 단기 자금시장의 실제 자금 수요 구조에 더욱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

 

2) 인민은행은 익일물 역RP의 운용 규모는 공개하면서도 금리는 비공개

 

ㅇ 이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물 역RP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시간이 필요한 데다, 익일물 역RP가 현 단계에서는 가격조절 기능보다는 유동성 공급 규모 등 양적 조절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

 

ㅇ 양일 익일물 역RP 금리는 모두 1.25%*로 알려지고 있으며(Reuters), 익일 물 역RP의 운영시점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금리가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

 

* 정책금리 역할을 하는 7일물 역RP 금리(1.40%)보다 15bp 낮은 수준

 

3) 이번 조치가 단순한 유동성 관리 수단 확대를 넘어 통화정책 체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향후 익일물 역RP가 새로운 정책금리로 자리잡을지 여부는 운영 빈도와 금리 공개 방식 등에 달려 있는 것으로 평가

 

ㅇ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익일물 역RP 7일물 역RP를 보완하는 역할에 머물겠지만, 운영 빈도가 점차 증가할 경우 보다 핵심적인 금리조절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체계가 모두 익일물 금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역시 유사한 방향으로 정책금리 체계를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