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골디락스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기대비 1.0% 상승하며 예상치 1.1%를 밑돌았습니다. 같이 발표된 6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0%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4.1%를 기록해 예상치 4.2%를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2.4%를 기록하고 물가 하락 추세는 가속화되자 골디락스 기대감이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0bp 하락한 3.95%, 미국 국채 2년물은 5.3bp 하락한 4.8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5% 하락하여 101.6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61% 상승한 80.58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99%, 다우 지수는 0.5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90%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2% 상승했습니다. 애플 +1.35%, 마이크로소프트 +2.31%, 아마존 +3.09%를 기록했으며 테슬라와 메타가 각각 +4.20%, +4.42% 상승했습니다. 알파벳도 +2.4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골디락스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78%, 코스닥 +1.75%를 기록중입니다. 철강 가격 상승이 지속되자 철강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유가 가격이 오르면서 유가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봇, 2차전지, 인터넷, 코로나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철강 관련주, 유가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철강 관련주

-유진투자증권은 주요 글로벌 철강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업체들의 제조업 투자와 인프라 건설로 인해 수혜를 입었고 이전 분기 대비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개선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철강협회는 2023년 명목 철강 소비량이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을 시작해 2024년에는 철강 소비량이 6.2% 증가하여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고려제강, 동국제강을 비롯한 철강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동국제강 종목 분석]


동국제강은 열연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철스크랩을 주 원재료로 하여 봉강, 형강 등을 생산하고 슬래브를 원재료로하여 후판을 생산하는 열연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분할이 이뤄진 후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갔지만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가며 순식간에 급등, 볼린저밴드 상단선까지 돌파한 모습입니다. 5일선 밑에서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가파른 각도로 추세를 바꾸었고 철강 소비량 예상치가 기존 전망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우상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유가 관련주

-지난 28일 6월 근원 PCE가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 보다 낮게 나오면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반구 지역의 폭염이 계속 이어져 에너지 가격이 지속 상승해 국제유가가 8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유업체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일시적인 시황의 왜곡 때문이며 이미 유가와 정제마진은 반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이동수요 증가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요 에너지 기관들이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중앙에너비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유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이노베이션 종목 분석]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리튬전지 제조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내면서 잠깐 급락하기도 하였지만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과 더불어 점진적인 배터리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가는 오히려 상향된 상황입니다. 중국이 계속해서 내수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은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유가 급락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차트상에서도 15일선 지지 후 다시금 448일선을 돌파한 흐름이기에 우상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