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유 중인 아파트에서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제안을 해 설명회를 다녀왔다.
삼성물산은 재건축 쪽에서는 업계 최강자로 유명하지만, 리모델링 사업에는 좀처럼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설명회 자리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합원 후보 자격으로 직접 참석해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와 자료들을 정리해 본다.

삼성물산의 리모델링 설명회
설명회는 아침일찍부터 진행되었는데, 앞 순서들이 끝난후 마지막 타임에 삼성물산에서 발표를 진행하였다.
삼성물산 설명회는 1시간정도 진행되었으며 발표 앞쪽에는는 삼성물산이 이미 진행했던 리모델링 시공사례들을 보여주었다.
2021년 고덕아남, 금호벽산
2022년 이촌코오롱
2023년 가락상아2차, 가락쌍용2차
2024년 잠원강변
2025년 광나루현대
특히 가락쌍용2차 사례가 흥미로웠다. 기존 용적률이 249%였는데 리모델링을 통해 383%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용적률 확보가 제한적인 리모델링 특성상 이 정도 변화는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다.
실제 진행 중인 결과물을 근거로 보여주니 기대감과 신뢰가 생겼다.

업계 1위 건설사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AA+로, 현대건설(AA), 포스코·롯데(A+) 등과 비교해도 한 수 위다. 자산규모만 68조 원대라는 자료를 보면서, 확실히 다른 건설사들과는 체급 차이가 느껴졌다.
설명회에서 제시된 자료 중 눈길을 끈 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순위.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평당가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강남권이나 주요 지역을 보면 래미안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게 사실이다. 브랜드가치와 시공능력, 자금력이 한 번에 결합된 게 바로 삼성물산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품질 관리와 실제 사례
리모델링뿐 아니라 기존 준공 단지들의 하자 판정 건수, 국토부 벌점 횟수도 공개됐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확실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고, 입주민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
나는 예전에 포스코 리모델링 설명회도 가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기대된다 정도였다면, 이번 삼성물산은 확실히 달랐다.
삼성은 우선 리모델링 제안 자체가 희소하며
업계 1위라는 무게감이 주민들을 안심시킨다. 더불어 이미 완공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듯하다.
설명회가 끝나고 나올 때 주민들끼리 삼성이면 가능성 있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진 게 피부로 느껴졌다.

아직 조합 전 단계, 하지만
현재 우리 단지는 아직 조합 설립 이전 단계라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업계 1위 건설사가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설명회에서 삼성물산은 리모델링 제안 자체를 쉽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 여러 번 강조됐는데, 그래서인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솔직히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속도도 느리고 제약도 많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붙는 순간, 주민들이 느끼는 안정감과 기대치는 배가된다. 지금은 단순히 제안 단계일 뿐이지만, 향후 조합 설립과 절차가 이어지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동력이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아직 조합 설립 전이라 갈 길이 멀지만, 설명회를 통해 기대감은 확실히 커졌다.
분담금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공사비가 계속 오르는 만큼 어차피 할 거라면 빠르게 진행되는 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결과적으로 삼성물산이 제시한 사례를 보면 업계 1위 건설사가 참여한다는 건 프리미엄브랜드 뿐만 아니라 금융 조달이나 사업성 측면에서 안정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번 경험은 우리 단지 리모델링 논의에 대한 기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가 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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