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삼성과 SK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할 가능성인데요.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소식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표가 현실화된다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 기대감 커지는 이유
삼성전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호남뿐 아니라 충청, 영남, 인천까지 아우르는
전국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투자 규모가 1,000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물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이 정도 규모의 투자 기대감만으로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공장 건설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29일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왜 주목받고 있을까?
현재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부가 삼성과 SK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다음 대규모 반도체 거점으로 호남권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에 생산라인(전공정)부터 패키징 공장(후공정)까지
모두 포함하는 대형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호남 지역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RE100(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충족하기에 유리합니다.
여기에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산업용수
공급 여건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계획은 아니지만,
관련 기대감만으로도 여러 종목들이 강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남 반도체 관련주 TOP3를 살펴보겠습니다.
1. 보해양조
"보해양조가 왜 반도체 관련주지?"
처음 들으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실제로 보해양조는 주류 제조업체가 맞습니다.
하지만 관련주로 묶이는 이유는 대규모 토지 보유 때문입니다.
보해양조는 반도체 후공정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전남 장성 일대에 약 5만 평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해당 지역 개발이 현실화된다면 토지 가치가
크게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보해양조 주가는 상한가와 급락을
반복할 정도로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인 만큼 투자 시에는
높은 변동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2. 다스코
다스코는 전남 담양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건축자재와 도로 안전시설,
대형 구조물 시공은 물론 태양광 구조물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공장만 짓는 것이 아닙니다.
도로, 기반시설, 전력망, 태양광 설비 등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다스코는 호남 지역 인프라 구축 수혜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부국철강
부국철강은 광주와 전남 광양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대표적인 호남 기반 철강기업입니다.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면 막대한 양의 철강재가 필요합니다.
부국철강은 단순 제조업체가 아니라 철강 유통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역 내 자재 공급을 담당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물류비 절감 효과와 대규모 공사
착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부국철강 역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강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강 산업이라는 실체가 있는 만큼 다른 테마주보다
투자 논리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됩니다.
지금은 기대감이 먼저 움직이는 시장
지금까지 호남 반도체 관련주 TOP3를 살펴봤습니다.
다만 현재 움직이고 있는 종목들은 대부분 기업 실적보다
뉴스와 기대감에 의해 움직이는 테마주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급등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실제로 용인에 이어
차기 국가 반도체 거점으로 확정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정부의 공식 발표와 삼성·SK의 투자 계획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련주들의 방향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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