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견조한 1분기 GDP 성장률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으나,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역설적으로 AI 생태계 내 비용 부담을 부각시키며 기술주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임

이에 따라 다우(+0.14%)와 러셀2000(+0.75%)은 상승한 반면, S&P500(-0.01%)과 나스닥(-0.46%)은 약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

개장 전에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1%로 시장 예상치(1.6%)를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21.5만 건으로 예상치(22.5만 건)를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와 고용의 견조함이 재확인됨

동시에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 근원 PCE는 3.4%로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

시장은 이번 물가지표가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의 높은 유가를 반영한 수치라는 점에 주목했고, 이후 국제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향후 물가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투자심리는 개선됨

장 초반에는 PCE 물가 안도감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마이크론(MU)의 호실적이 맞물리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

마이크론(MU)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 이어 장기 구매 계약과 공급량 조절을 통한 가격 유지 전략으로 AI 메모리 수요 사이클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급등

이에 샌디스크(SNDK),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퀄컴(QCOM), AMD(AMD) 등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9% 상승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이 반도체 기업에는 가격 결정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반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하드웨어 업체에는 원가 상승과 마진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됨

이에 따라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제품 가격 인상 계획 발표 이후 급락했고, 아마존(AMZN), 메타(META), 델(DELL) 등 주요 빅테크와 하드웨어 업체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

반면, 캐터필러(CAT)는 GDP 상향으로 경기 낙관론 속에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JP모건(JPM) 등 대형 은행들도 연방준비제도(Fed)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하며 자본 건전성이 확인되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은 경기민감 업종으로 이동하며 순환매가 나타났고, 다우지수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

장중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통해 수수료 수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오만 해역을 통과하던 화물선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됨

이에 최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반등했고 국채금리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면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감

장 후반에도 국제해사기구(IMO)가 전날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선원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일부 지속됐고, 국제유가 반등으로 국채금리의 하락 폭은 일부 축소됨

물가 안도감이 증시 하방을 지지하면서 다우와 러셀2000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나스닥과 S&P500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역설적으로 AI 생태계 내 비용 부담을 부각시키며 반도체와 빅테크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남

물가 안도와 견조한 경기 지표는 경기민감 업종과 금융, 중소형주로의 순환매를 이끌었지만, 기술주 내부에서는 AI 공급망 내 이익이 메모리·반도체 업체로 이동하는 과정이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부각됨

이는 AI 투자 사이클이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기보다 AI 공급망 내부에서 수혜와 비용 부담이 재배분되는 과정으로 해석됨

전문가들은 BMO패밀리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CIO가 "한 기업의 깜짝 실적은 공급망 어딘가의 다른 기업이 그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고,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전략가는 "대형 AI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계속 하락한다면 나머지 시장이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빅테크 약세가 지수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

향후 시장은 다음 실적 시즌에서 확인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CAPEX) 지속 여부와 메모리 구매 전략 변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 그리고 유가 안정이 실제 물가 둔화와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핵심 변수로 주목

주요 뉴스 헤드라인




美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잠정치서 0.5%p 상향

美 5월 PCE 물가 전년대비 4.1%↑…3년 만에 최대폭 상승(종합)

마이크론 호실적에 美 메모리주 급등…샌디스크 21%↑·웨스턴디지털 4%↑

AI 메모리발 물가 충격 시작…애플 맥북·아이패드, MS 콘솔 가격 인상

"이란, 호르무즈 '서비스 수수료'로 연 62조원 수익 구상"

호르무즈 해협 또 긴장…화물선 피격에 선박 철수도 '올스톱'

Fed 인사들 "물가는 잡힌다"…금리엔 신중

유가, 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반등…WTI 2.6%·브렌트 2.4% 상승

AI 호황의 역설…마이크론 뛰자 애플·MS는 원가 부담에 급락

오픈AI, IPO 내년으로 미루나…올트먼 CEO '1조달러 몸값' 고수

S&P500 맵




마이크론(MU) 약보합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4분기 매출 전망을 500억 달러(±1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86%, 조정 EPS 전망은 30.73 달러(±1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특히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16건의 장기 전략 고객 계약(SCA)을 공개하자 향후 수요 가시성과 실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급등

샌디스크(SNDK),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퀄컴(QCOM), AMD(AMD) 등 반도체 업종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애플(AAPL) 지난 주 팀 쿡 CEO가 AI 호황으로 인한 메모리 등 부품 가격 급등을 더 이상 애플이 자체적으로 모두 흡수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한 가운데,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모델에 따라 최소 100달러에서 최대 300달러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수요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

마이크로소포트(MSFT)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게임 콘솔인 X박스 가격을 20~70달러 올린데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X박스 시리즈 S의 512GB와 1TB 모델의 가격을 각각 100달러와 150달러씩 인상하고, X박스 시리즈 X는 기본 모델 시작 가격이 약 750달러로 올라간다고 밝히자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

아마존(AMZN), 메타(META), 델(DELL) 등 주요 빅테크와 하드웨어 업체들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가격 인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동반 하락

캐터필러(CAT) GDP 상향으로 경기 낙관론이 부각된 가운데, 최근 분기별 배당금을 8% 인상하고, UBS에서 캐터필러의 강력한 1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미래 성장 기대치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677달러에서 90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JP모건(JPM) 등 대형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하며 자본 건전성이 확인되자 상승

섹터 실적




견조한 1분기 GDP 성장에 산업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헬스케어, 원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으로 빅테크 매도세가 나타나며 소비 순환재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경기 방어주 순으로 약세

부동산 섹터는 강보합, 기술, 금융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견조한 1분기 GDP에도 5월 PCE 물가 안도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했으나, 장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수수료 부과 추진과 선박 피격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금리 낙폭이 축소됨

미국 1Q GDP 성장률은 연율 2.1%로 예상치(1.6%) 상회, 이전(0.5%) 대비 증가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5만 건으로 예상치(22.5만 건) 하회, 이전(22.7만 건) 대비 감소

미국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YoY) 4.1%로 예상치 부합, 이전(3.8%) 대비 증가

미국 5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YoY) 3.4%로 예상치 부합, 이전(3.3%) 대비 증가

환율




국채 금리 하락에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 석유 대금 달러 결제 발언에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원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강보합으로 큰 변동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