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원전 관련주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전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급락하던 종목들이 다시 반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I 시대가 불러온 새로운 기회, SMR
원전 관련주가 뜨거운 관심을 받던 시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SMR이 핵심 투자 테마였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크기는 작지만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업계에서는 향후 대형 데이터센터 주변에
SMR이 들어서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흐름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미국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SMR보다 대형 원전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미국은 2050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방향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 원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SMR 관련주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뉴스케일파워입니다.
80% 넘게 하락했던 뉴스케일파워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SMR 설계 인증을 받은 대표 기업입니다.
SMR 업계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한때 주가는 50달러를 넘기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1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면서 약 80% 가까운 폭락을 경험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다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SMR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반등의 계기는 일본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입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 과정에서 막대한 규모의 투자 자금을 미국에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이 가운데 약 10조 엔 규모의 자금이 미국 내
SMR 사업에 투자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SMR 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에서도 첫 SMR 부지가 결정되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수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국내 SMR 관련주 TOP3
1.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대장주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기업입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SMR 핵심 기자재 공급 기업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단순 공급업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뉴스케일파워뿐 아니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글로벌
SMR 기업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SMR 시장 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종목입니다.
2.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 건설 분야의 대표 기업입니다.
설계부터 시공, 조달까지 원전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미국 내 SMR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지 선정까지 마쳤으며 본격적인 착공을 준비 중입니다.
목표 상업운전 시점은 203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원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
현대건설의 경험은 향후 대규모 수주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원전 관련주로 잘 알려진 종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SMR 시장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인데요.
특히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SMR 프로젝트 개발과 설계, 시공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에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SMR과 대형 원전 모두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지분 가치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투자 매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원전, 특히 SMR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 과정이 남아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글로벌 투자 확대와 정책 지원이 이어진다면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원전 관련주의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시장이 다시 SMR의 미래 가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SMR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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