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업종들로 수급 흐름이 확산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반도체 사이클 저점 통과를 자신하는 발언이 나온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다시금 부각된 모습이였습니다. 2차전지 종목이 급락하고 반도체 종목이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0.44%, 코스닥은 -1.8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상승한 1,282.5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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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FOMC 리스크 해소와 수급 쏠림 현상 완화가 매수세를 부추긴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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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 보면 완성차 업체들이 합작 충전소를 만든다는 소식에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난임과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발표 소식에 저출산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소비재, 반도체, 인터넷 등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저출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

-현대자동차그룹과 독일의 BMW 및 메르세데스-벤츠, 미국의 GM, 일본의 혼다 등이 미국에서 합작 충전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충전소는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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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현대차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광범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다른 주주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웰바이오텍, 윌링스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윌링스 종목 분석]

윌링스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ESS의 구성요소인 전력변환장치를 자체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과 전기압력밥솥용 유도가열 인버터, 선박수처리용 전력변환장치, 직수정수기, 순간온도제어장치, 통신용 배터리팩 및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전력변환장치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커져만 가는 적자에 주가 또한 우하향을 그려왔었지만 최근 리워터월드에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점차 우상향으로 추세를 바꾼 모습입니다. 경영권 매각이 이루어져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호재가 맞지만 현재 경영권을 매수하려는 리워터월드가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부실회사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한다면 주의해야할듯 싶습니다.

Part 3.

저출산 관련주​

-금일 보건복지부가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다둥이를 임신한 산모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의료비 바우처 금액이 다둥이 일괄 140만원에서 태아당 100만원으로 증가되며, 지역별로 다른 난임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폐지되고,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도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 일부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현재 아이 수와 무관하게 10일이나, 앞으로 다둥이 출산에는 15일(주말 포함 최대 21일)로 확대하도록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가방컴퍼니, 캐리소프트를 비롯한 저출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캐리소프트 종목 분석]

캐리소프트는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를 운영중인 어린이와 가족 콘텐츠IP 전문 기업으로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OTT, IPTV, CATV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동안 적자를 이어나갈 만큼 사업 실적은 영 좋지않고 시가총액도 300억원대에 불가해 리스크가 있는 종목입니다. 실적 개선을 위하여 애니메이션,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등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아직 수익화가 되는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