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중학교 친구중에 CJ계열사에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도 저랑 같은 40대 초반이라
회사에서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요즘 대기업들은 40대 초중반이
되면 대부분 관리자가 되더군요
최연소는 30대 후반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어깨가 무거워지는데요.
그런 그 친구가 높은 업무량과
스트레스 과다로 인해 뇌종양이 생겨
급하게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3개월 병가 후 완치된 몸으로
회사 복귀를 했지만 팀장직은
내려놨습니다.
자의반 타의반 말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팀원으로 일해도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고
싶다는겁니다.

2.
회사를 다니면서 삼성전자 및
CJ에 투자해 큰 수익을 보았던지라
본격적으로 집에서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해보는것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는겁니다.
제수씨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본인 원하는데로 하라고 했다더군요.
참고로 제수씨는 외국계기업에 근무중이고
아이는 1명입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회사를 그만두면
안되는 이유를 3가지 설명해줬습니다.
첫째, 안정적 고정수입 필요
전업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것입니다.
즉, 한번에 큰 수익을 낼수도 있지만
반대로 오랜 시간 동안 수익이 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3인 가족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아내가 돈을 벌기는 하지만
송파구 아파트 주담대가 있어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이자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월급 이상의 꾸준한
자본소득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전업투자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주식투자가 잘될 때에는
직장 월급을 하루에도 벌 수 있지만
잘 안될 때에는 마이너스를 오롯이
감수해야 합니다.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배당수익률 5% 기준 최소
12억원의 자본소득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둘째, 월급은 큰 자산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제 친구에게
월급 실수령액을 물어보니
이것저것 다 떼면 550만원 남짓
이라고 하더군요.
월급이 550만원이라고 가정햇을때
순수익률 5% 적용해서 계산하면
약 13억원의 수익형부동산을
갖고 있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즉, 월급 550만원은 최소 13억원
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당장 먹고 살기 위함을 해결하기
위함도 있으나 자신의 노후와
자식 뒷바라짐을 위해 돈을 벌어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함이 큽니다.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투자를
한다는것은 자신의 자산을 역으로
줄어들게 만드는것과 같습니다.
만약 월급 550만원짜리 직장에서
퇴사를 하게 된다면 자신의 자산도
13억원이 줄어드는 셈인거지요.
그러므로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터에서 최대한
버텨보는것이 좋습니다.
섣불리 자산을 축소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셋째, 심리적 안정감
전업투자를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정수입이 없어졌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벌어 놓은 돈을 다 까먹어야 한다는
불안감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업투자자들에게는
늘 '조급함'이 따라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이 '조급함'으로 인해 성급하게 투자했다가
실수할 확률도 높아지구요.
이와 반대로 직장인에게는 월급이라는
안정된 고정수입이 있으므로
지금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한다하더라도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즉 '심리적', '경제적'으로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조급함에서 오는 실수를
줄일 수가 있다는것이죠.
설사 잘못된 투자로 손해를 입는다 해도
고정수입이 있기 때문에 버틸 여력도 있구요.
3.
3가지 이유로 아래 2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 못했다면
절대 전업투자는 생각하지말고
직장생활에 더욱 충실하라고
조언해줬습니다.
1) '월급 이상의 자본소득 확보'
2) '나이가 50살 이상일 것!'
"직장은 전쟁터이고, 밖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전쟁터에서
최대한 버텨가며 투자를 병행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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