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대로 7월 FOMC 결과가 발표되어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에 공개된 7월 FOMC 결과는 금리선물시장이 이미 반영하고 있던 25bp 금리인상이었고 성명서 내용은 수정된 부분이 3곳 밖에 없을 만큼 내용 변화가 적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다음 FOMC의 금리 방향이 각종 경제지표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아무런 방향 제시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긴축을 통해 연준은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게 됐고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6bp 하락한 3.87%, 미국 국채 2년물은 3.2bp 하락한 4.8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1% 하락하여 101.03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07% 하락한 78.7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2%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2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9% 하락했습니다. 애플 +0.45%, 알파벳 +5.78%, 메타 +1.39%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3.76%, 아마존은 -0.76%, 그리고 테슬라는 -0.3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고루 퍼지며 코스피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49%, 코스닥 -0.63%를 기록중입니다. 전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개최된 영향으로 폴더블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호주가 한화의 장갑차를 구매한다는 소식에 방산 관련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화장품, 반도체, 은행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폴더블폰 관련주, 방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폴더블폰 관련주

-신한투자증권은 2023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의 메인이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폴더블폰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구글, 원플러스 등의 글로벌 업체의 참여가 가속화되며 폴더블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3년 폴더블폰 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약 2,300만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이번 폴더블폰 시리즈는 폴더블폰의 근본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디스플레이 주름과 무게가 크게 개선되면서 삼성의 높은 기술력을 뽐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작은 큰 하드웨어 개선없이 출시돼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신모델은 눈에 띄는 하드웨어 개선으로 인해 다소 높아진 가격에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KH바텍, 에스코넥을 비롯한 폴더블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코넥 종목 분석]

에스코넥은 핸드폰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1차전지 제조업, 이산화탄소저감장치 제조업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부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 올해 1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전년대비 매출액36.3%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습니다. 2023년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3,200만대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에스코넥은 1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장치 관련특허를 2건 취득하는 등 호황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고 정배열의 초입에 들어왔기 때문에 224일선이 448일선까지 안정적으로 돌파한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방산 관련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로부터 Land 400 Ph.3 보병전투차량 구매계약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총 규모는 레드백 장갑차 129대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이른 시일 내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준비해둔 덕분에 경쟁 상대에 있던 다른 국가의 기업들을 제치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금일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야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의 열병식에서도 그동안 진행했던 시나리오처럼 김정은의 대내외 메시지와 북한의 신무기가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코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방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외에서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CTV, 칩마운터, 우주발사체, 위성시스템 등의 생산 및 판매와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기준 사업별 매출 비율은 방산사업 55%, 항공엔진 19%, CCTV 14%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무기 수요가 증가하자 동사의 방산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하여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매출액 65.2% 증가, 영업이익 384.7% 증가, 당기순이익 967.7% 증가를 달성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일 레드백 장갑차 수출 소식에 갭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황으로, 2차전지 수급이 빠지며 급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 아래로 주가가 내려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