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 타결로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시장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낙관론자가 또 한 번 역대급 예언을 내놓아서 화제입니다.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그 주인공인데요.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이토록 자신만만한 데는 나름의 명확한 근거가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총자산의 규모는 약 1,000조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조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즉, 전 세계 부의 99.9%가 아직 비트코인 네트워크 밖에 묶여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 금융 시장의 돈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은행이나 자산 운용사, 연기금, 그리고 보험회사들이 쥐고 있는 자금만 해도 156조 달러가 넘어가는데, 규제나 시스템 문제 때문에 이 거금들이 비트코인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가두어져 있다는 것이죠. 만약 이 거대한 자금줄의 빗장이 풀려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한다면, 본인이 예언한 엄청난 폭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일러 의장은 전통 금융의 자금을 끌어올 핵심 열쇠로 '디지털 신용'을 꼽았습니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안전하게 이자를 받거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트코인 기반의 금융 상품들이 대거 등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상품이 많아져야 거부감 없이 돈이 들어올 테니까요. 실제로 스트래티지사가 발행한 우선주(STRC) 같은 상품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줄이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 형태로 미국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초강세 전망에 발맞추어 스트래티지사는 지난주에 또 한 번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1,587개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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