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상장되고 시초가에서 매입하여 떼돈을 번 회사가 있다. 무려 500억 규모로 한미반도체를 매수한 것인데, 바로 한미반도체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투자에 대해 스페이스X의 폭발적인 성장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 시설인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인 전략적인 투자라 말했다. 스페이스X는 사실 한국을 패스하고 주식을 배정하여 좀 아쉬운 IPO를 보였지만, 상장되자마자 시가총액 10위권 내 안착하였다.
오늘은 스페이스X + 한미반도체 500억을 태워 주가반등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스페이스X X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정확히는 반도체 장비 회사이다. 반도체를 조립하는 장비를 만드는 장비주로 특히,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TC본더라고 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다. TC본더는 반도체 칩을 패키징하여 층을 쌓을 때 칩을 매우 정교하게 쌓을 수 있게 만드는 장비이다. TC는 Thermo Compression으로 열을 통해 반도체 칩을 아주 정밀하게 붙여주는 초정밀 접착기이다.
과거와 달리 HBM이라는 반도체는 메모리 칩을 여러 창으로 쌓는 구조이다. 평면의 메모리칩은 전기신호가 이동하는 거리가 길어서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와 발열량이 크다. HBM은 메모리칩을 층으로 쌓고 각 층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를 통해 연결시킨다. 이렇게 칩을 가까이 쌓는 것만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동시키며 전력 효율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메모리칩이 살짝만 틀어져도 불량품이 된다. 그래서 한미반도체의 TC본더가 매우 중요하다. TC본더는 메모리칩을 오차 없이 위치를 맞추어 열과 압력을 가한다. 그리고 TCV를 통해 칩을 서로 접합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HBM을 만든다. AI 반도체를 만들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HBM은 필수이고 HBM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이 TC본더이기에 한미반도체가 뜨는 것이다.
스페이스X에 투자한 이유는 ?
한미반도체는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상장하던 날, 스페이스X 주식 21만 5,600주를 500억 800만원에 매입했다. 한미반도체는 달러당 1,527원으로 151달러에 스페이스X를 매수한 셈이다. 스페이스X는 시초가가 135달러였지만, 대한민국에선 아무도 스페이스X를 시초가로 배정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초가에 매수하는 것이 빠르게 기회를 잡는 방법이었다.
한미반도체는 공모가보다 12.52% 높지만 장중 시세에선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한 셈이다. 우리나라에선 스페이스X 관련주로 미래에셋증권을 손꼽고는 했지만, 스페이스X에 대한 배정물량은 아쉽게도 없었다. 한미반도체가 스페이스X를 매수한 이유로는 AI, 위성통신, 우주항공, 첨단 반도체 수요 폭발이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AI가 성장하면 데이터센터 증설이 기대되고 그에 따라 위성통신, 우주항공 인프라도 확대될 것이다. 우주항공 산업에도 당연히 반도체와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그에 따라 첨단 반도체 수요는 당연히 증가한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 반도체 장비주인 한미반도체 역시 연쇄적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이다. 게다가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으로는 스타링크가 있다.
스타링크는 수천 기의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위성사업이다. 이 위성들에게는 통신 칩, AI 연산칩, 전력기기 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우주 위성 산업들이 더욱 커진다면 스페이스X에 큰 규모로 투자한 한미반도체로써는 미국 첨단 산업 네트워크에 겁근하기 유리하며 테라팹 사업과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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