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살 때 완벽한 집을 찾으려는 욕심이 생긴다. 입지도 좋고, 넓고, 새 집이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학군도 좋은 집. 하지만 현실에서 예산 안에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집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은 첫 집을 고르는 기준 기준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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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보았을때

어느 예산 구간에서든 입지, 평형, 신축 여부, 학군이라는 네 가지를 모두 100% 만족하는 집은 없다. 

입지가 좋으면 가격이 높고, 가격이 낮으면 입지나 평형에서 타협이 필요하다. 이 사실을 처음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첫 집을 고르는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완벽한 집을 찾으려고 매물을 계속 보다 보면 결정이 늦어지고, 그 사이에 시장이 오르거나 좋은 매물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긴다. 

모든 조건을 다 갖추려는 욕심보다는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킬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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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은 첫 거점이다

첫 집을 완성된 목적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울 안에서의 첫 거점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지금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입지에 자리를 잡고, 이후 자산을 쌓으면서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의 첫 번째 발판이 첫 집이다.

나도 2018년에 처음 집을 살 때 지금보다 훨씬 작고 위치도 지금 사는 곳보다 아쉬운 집을 샀다. 하지만 그 집이 이후 갈아타기의 발판이 됐다. 처음부터 완벽한 집이 아니어도 된다. 다음 이동을 위한 기반이 되는 집이면 충분하다.

  두 가지 기준만 지키자

첫 집을 고를 때 모든 조건을 다 따지면 복잡해진다. 

하지만 두 가지 기준만 지키면 실패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첫째, 이 집에서 5~7년은 무리 없이 버틸 수 있는가. 입지, 출퇴근, 생활 환경이 장기 거주에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 나중에 팔 때 수요가 있는 집인가. 갈아타기를 전제로 한다면 팔리는 집이어야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충족하는 집이라면 나머지 조건에서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하다.

  대출을 끝까지 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생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대출을 최대한 당기는 것보다 여유를 남기는 구조가 안전하다. 

출산 후에는 생활비 구조가 달라진다. 육아 용품, 의료비, 보육비 등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기고, 배우자가 휴직하면 수입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이 기간에 대출 상환 부담이 너무 크면 생활 전반이 불안정해진다. 집값을 조금 낮추더라도 잔여 현금을 어느 정도 남겨두는 구조가 출산 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훨씬 유리하다. 여유 있는 구조가 결국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버티는 힘이 된다.



  첫 집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첫 집을 살 때부터 그 다음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5년 후에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 그때 필요한 자금은 얼마인지, 지금 집의 시세가 얼마나 올라 있어야 이동이 가능한지를 미리 그려두는 것이다.

이 그림이 있으면 첫 집을 고를 때 기준이 명확해진다. 단순히 지금 살기 좋은 집이 아니라, 5년 후 이동의 발판이 되는 집을 고르는 눈이 생긴다. 첫 집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후 자산 형성의 속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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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첫 집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 예산 안에서 두 가지 기준, 즉 5~7년 버틸 수 있는 집인지와 나중에 팔 수 있는 집인지만 충족하면 충분하다.

 대출을 여유 있게 잡고, 다음 이동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것이 첫 집을 서울 안에서의 첫 거점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시작이 작아도 방향이 맞으면 결국 원하는 곳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