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기대가 재차 강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흥행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까지 더해지며 다우(+0.70%), S&P500(+0.50%), 나스닥(+0.31%), 러셀2000(+0.87%)이 상승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2% 오르며 강세를 보임
개장 전에는 이란 메흐르 통신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으로 알려진 14개 항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됨
공개된 내용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동결자금 반환, 미군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 석유 수출 정상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됐으며, 후속 협상에서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경제 문제만 논의하고 미사일 프로그램은 제외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해당 내용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증가와 중동 지역 물류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하며 국제유가 하락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했으나,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에서 실제 합의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됨
실제로 CNN은 이스라엘이 협상안에 포함된 이란 동결자산 해제 등에 반대하며 미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란 파르스 통신 역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합의가 서명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협상 불확실성도 함께 부각됨
장 초반 증시는 미·이란 협상 기대와 경계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언론이 공개한 MOU 초안은 실제 협상 문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언급하자 일시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
다만 시장은 세부 조항의 진위 여부보다 협상 자체가 최종 단계에 근접했다는 점에 더 주목하며 낙관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임
업종별로는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우주산업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됨
로켓랩(RKLB), 플래닛랩스(PL), 인튜이티브머신스(LUNR), AST스페이스모바일(ASTS), 버진갤럭틱(SPCE) 등 기존 우주 관련 기업들은 스페이스X로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약세를 보임
반면, IPO 주관사인 골드만삭스(GS)와 모건스탠리(MS)는 대규모 수수료 수익 기대에 힘입어 상승하며 금융 업종 강세를 주도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남
마이크론(MU)과 브로드컴(AVGO)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인텔(INTC), AMD(AMD), 퀄컴(QCOM) 등 CPU 관련 기업과 KLA(KLAC),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LRCX)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강세를 보임
또한 샌디스크(SNDK), 시게이트(STX) 등 스토리지 기업들도 상승하며 AI 투자 사이클이 특정 종목에 집중되기보다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남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AI 테마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나스닥 조정은 AI보다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평가
장중에는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48.9로 예상치(46.1)와 전월(44.8)을 모두 상회했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각각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최근 유가 안정 기대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탬
이런 가운데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X를 통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는 그 어느 때보다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공유하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합의 체결 가능성을 시사함. 이에 따라 장중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됐고 국제유가도 낙폭을 확대
한편 이날 시장의 또 다른 핵심 이슈는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었음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11% 상승한 15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76.52달러까지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 미국 증시 시가총액 6위 기업으로 단숨에 진입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을 단순한 개별 기업 이벤트가 아닌 AI 인프라, 우주산업, 차세대 기술 투자에 대한 글로벌 자금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
최근 금리 부담과 AI 투자 지속성 우려로 위축됐던 성장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애플(AAPL),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일부 대형 기술주에서는 스페이스X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등 종목별 수급 차별화도 관찰됨
장 후반에는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안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협상 기대가 한층 강화됨
특히 이란이 공식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실제 서명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
변동성지수(VIX)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결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고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이 가장 중요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
특히 시장은 현재의 물가 수준보다 향후 유가 하락이 가져올 디스인플레이션 효과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거 경제지표보다 미래 물가 경로와 정책 환경 변화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줌
또한 스페이스X IPO 흥행은 AI·우주산업·차세대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줬으나, 동시에 기존 성장주와 우주 관련 종목들의 자금을 흡수하며 종목별 수급 왜곡을 유발하는 모습도 나타남
전문가들은 BMO 캐피털 마켓의 베일 하트먼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역사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RBC 캐피털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세부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미 협상 타결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
또한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은 "IPO를 둘러싼 기대가 컸음에도 스페이스X 주가 변동성이 예상보다 안정적이었다"고 평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로 예상되는 미·이란 MOU 최종 서명 여부와 16~17일 예정된 6월 FOMC가 될 전망
특히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첫 FOMC인 만큼 기자회견에서 제시될 인플레이션 진단과 향후 정책 경로가 협상 타결 이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

"美·이란 '종전 MOU' 공개…제재 해제·호르무즈 재개"<이란 매체>
트럼프, 이란 측 MOU 초안 보도에 "가짜뉴스, 실제 합의 조건과 무관"
스페이스X 상장하자 우주주 급락…"차익실현·자금이동"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스페이스X IPO로 각각 1억달러 수수료 '돈방석'
트럼프 "이란과 주말 내지 내주초 합의"…이란도 "그 어느 때보다 근접"
美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48.9…전반적 개선(상보)
스페이스X, 상장 첫날 19% 급등 마감…시총 6위 기업(종합2보)
이란 외무 "종전 합의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서명 이뤄질 수 있어"(종합)
브렌트유, 3월 초 이후 최저…미·이란 평화협상 기대감에 급락
뉴욕증시, 이란 평화 합의 기대·스페이스X 데뷔에 상승…주간 강세 마감

스페이스X(SPCX)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한 뒤 공모가 135달러 대비 약 11% 오른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0% 넘게 올라 176.52달러를 기록했다가 19.22% 오른 160.9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상위 6위권에 안착
테슬라(TSLA) 사상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사장 겸 COO 권 쇼트웰이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사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하면 일론 머스크의 삶이 조금 더 쉬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합병 가능성을 시사하자 상승
로켓랩(RKLB), 플래닛랩스(PL), 인튜이티브머신스(LUNR), AST스페이스모바일(ASTS), 버진갤럭틱(SPCE) 등 기존 우주 관련 기업들은 스페이스X로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
골드만삭스(GS), 모건스탠리(MS),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C), JP모건(JPM) 등 스페이스X IPO 주관사들은 공모액인 750억 달러의 0.7%인 약 5억 달러를 수수료로 받게 되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이 수수료의 40%인 2억 달러를 각각 1억 달러씩 나눠 갖게 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도 각각 7,500만 달러씩 갖게 된다는 소식에 상승
인텔(INTC), AMD(AMD), 퀄컴(QCOM) 등 CPU 관련 기업과 샌디스크(SNDK), 시게이트(STX) 등 스토리지 기업들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에이전트형 AI 확산을 강조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KLA(KLAC),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LRCX)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최근 알파벳,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미국과 이란의 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 속에 대부분 섹터가 강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금융, 유틸리티, 부동산, 경기 방어주, 에너지 순으로 강세
기술,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헬스케어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미·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6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장단기 금리 모두 소폭 상승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8.9로 예상치(46.1) 상회, 이전(44.8) 대비 증가
미국 6월 미시간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4.6%로 예상치(4.9%) 하회, 이전(4.8%) 대비 감소
미국 6월 미시간대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3.4%로 예상치(3.8%) 하회, 이전(3.9%) 대비 감소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락하면서 변동성 완화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