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정동 아파트 임장 후기로 써보려고 올림픽훼밀리타운 기록을 남겨본다.
38년 된 구축인데 재건축 기대감으로 시장에서 계속 거론되는 단지로 송파구 공공지원 1호로 추진위원회까지 승인된 상태이다.
단지 개요
1988년 12월 입주. 올해로 38년 됐다.
4,494세대로 세대 수가 매우 커서 1단지 2단지로 나뉠 정도이다.
56개동, 최고 15층. 평형은 31평, 41평, 48평, 55평, 66평으로 다양하다.
해당 단지 스토리가 재밌는데 알고보니 서울 올림픽 당시 각국 VIP와 임원진 숙소로 지어진 단지라고 한다.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안으로 들어가면 공원 같은 느낌이 든다. 동간 간격이 넓고 나무가 많아 걷기 좋은 환경이었다.
38년 됐는데 스케일은 아직도 압도적이다.
역까지의 거리
직접 역에서부터 걸어보니 가락시장역 3호선에서 도보 5분 거리다.
( 빠르게 걸으면 5분, 여유 있게 걸으면 9분이었다. )
평지라 걷기에 불편함이 없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도보블럭에 자전거길이 별도로 있음..
사실상 더블역세권이라는 표현이 맞는 거리인데 문정역(8호선)도 도보 12분 거리다. 가락시장역재건축 단지 중 역 접근성은 확실히 상위권이다.
단지 내부
38년 구축답게 노후화는 분명히 있었다.
다만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랐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어르신들이 벤치에 앉아 있었고 산책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아파트 전반적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이 많다는 느낌이 있었다.
주차
56개동 대단지인데 주차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낮에 갔을 때 단지 내부 도로에 차들이 꽤 있었지만 극단적인 이중주차 상황은 아니었다.
대형 평형 인근에는 지하주차장도 있다.
다만 1988년 기준 설계라 현재 차량 수요를 완전히 감당하기는 어렵다. 이중주차가 일부 있지만 재건축이 완성되면 지하주차장으로 해결될 부분인듯 하다.
단지가 워낙 크다보니 중간중간 안내도가 비치 되어 있었는데 확실히 38년차 구축 아파트답게 매우 낡은 느낌이 물씬하다.
단지 옆으로는 탄천이 인접해 있는데
조경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운동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 탄천동로 지하화 계획도 있어 탄천 접근성이 더 개선될 예정이라고함.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내부 녹지도 풍부했다. 벤치, 정원, 테니스장까지 갖춰져 있었다. 탄천이 바로 옆이라는 게 이 단지의 숨겨진 자산이다.
주변 상권
단지 내 상가가 있고 롯데마트 송파점이 도보 5분 내외 거리다.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어지간한 생활은 동네에서 해결 가능한 구조였다. 가락시장도 인근이라 신선 식재료는 부담이 없다.
대단지 특유의 생활 자급자족 구조가 느껴졌다. ㅎㅎ
학군
단지에 서울가원초가 있고 초품아 수준이다.
단지 정문에서 5분도 안 걸리는듯.
가원중도 도보권 내에 있었다.
다만 송파구 최상위 학군지인 잠실동과는 차이가 있다. 학군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잠실과 비교해보는 걸 권한다.
아무쪼록 초등까지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었다.
이번 임장에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재건축 현황이다. 2023년 안전진단 E등급으로 재건축 확정되었으며
2025년 12월 추진위원회가 송파구청 공식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 진행 중이고 2026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 완료 후 6,620세대, 최고 26층 계획이다.
올림픽 3대장 중 사업성 평가가 가장 좋다는 업계 평가가 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보였다.
아쉬운 점은?
31평 기준 25억 아파트이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아쉬움도 일부 있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노후화가 뚜렷하다. 수도관 교체 공사를 2022년에 진행했을 만큼 연식에서 오는 문제들이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없는 계단식 동이 섞여 있다고하는데 로얄동이나 비 선호동 잘 선별해야 할 것 같다.
(재건축 완공까지 10년 이상은 소요)
마치며
아무쪼록 재건축까지 완성되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은
가락시장역재건축 수혜 단지 중 가장 규모 있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시간과 노후 실거주를 감내할 수 있는 분에게 맞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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