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나스닥 시장이 정말 뜨거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스페이스X가 오늘(12일) 나스닥에 공식 상장합니다!

평소 미국 기술주와 지수 흐름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 스페이스X 상장이 최근 출렁이는 시장에 어떤 변곡점을 만들어줄지 정말 주목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과 제 생각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우주 밖으로 쏘아 올린 사상 최대 IPO, 종목코드 'SPCX'

이번 스페이스X의 상장은 무려 750억 달러(약 114조 원)를 조달하며 IPO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종목코드는 'SPCX'로 오늘부터 바로 거래가 시작됩니다.

현재 예상되는 기업가치만 무려 1조 7,500억 달러(약 2,700조 원)입니다.

이는 미국 시가총액 7위인 테슬라와 맞먹는 수준으로, 단숨에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셈이죠.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 경쟁률도 4배를 훌쩍 넘겼고, 개인에게 배정된 물량도 상당하다고 하니 상장 첫날 수급 쏠림과 변동성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혁신에 대한 베팅인가, 과도한 고평가인가?

물론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나 위성통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원톱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주 기반 AI 컴퓨팅 같은 장기 프로젝트들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분명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테슬라 역시 2010년 상장 당시에는 엄청난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지만, 결국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하며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죠.

이번 스페이스X 투자자들 역시 일론 머스크의 거대한 '비전'과 장기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짐 차노스는 바로 어제 "향후 5년간 어떤 합리적인 가정을 적용하더라도 1조 7,500억 달러라는 가치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나스닥의 방향성, 그리고 AI 유니콘 상장에 미칠 파장

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기술주들의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치면서 나스닥 지수가 최근 일주일 새 5% 이상 하락해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저 역시 요즘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런 얼어붙은 상황에서 스페이스X의 상장이 미국 성장주 투자 심리를 가늠할 아주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결과가 곧 이어질 오픈AI앤스로픽의 IPO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두 기업 모두 기업가치 1조 달러에 달하는 AI 유니콘 대어들이죠.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안정적으로 주가를 방어하며 흥행을 이어간다면, 이 두 AI 유니콘들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상장을 밀어붙일 명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상장 직후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이들의 상장 일정이나 공모가 산정에도 제동이 걸리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밤 미국장 개장하면 'SPCX'가 어떤 흐름을 보여줄지 가장 먼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다들 철저하게 대응하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