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확산과 AI 투자 사이클의 자금조달 부담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며 다우(-1.87%), S&P500(-1.62%), 나스닥(-1.98%), 러셀2000(-1.04%)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반도체·AI 인프라 관련 종목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57%)도 급락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과 장기금리 상승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압박함

개장 전에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의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레이더 시스템과 방공 기지를 타격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자국에 유리한 합의를 협상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며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경 발언하고 이란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추가 공습을 시사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

이런 가운데 미국 5월 CPI는 전년 대비 4.2%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 상승률도 0.5%로 예상치와 일치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예상치(0.3%)를 소폭 하회하자 발표 직후 시장은 일시적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임

CME FedWatch 기준 다음 주 6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100%로 반영된 가운데, 12월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71.2%로 유지되며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이어감

장 초반 증시는 근원 CPI의 예상치 소폭 하회에 따른 일시적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헤드라인 물가의 급등과 이란 리스크 재점화라는 이중 부담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주요 지수 모두 약세로 출발

특히 지난주 알파벳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이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7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공시하자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업들의 추가 자금조달과 주주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SMCI는 장중 27.98% 폭락

이에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AMD(AMD), 마이크론(MU), 퀄컴(QCOM), Arm(ARM) 등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 전반에서 집중적인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끌어내림

바클레이즈는 AI 하드웨어의 자본집약적 성격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주당순이익(EPS) 희석 우려가 차익실현 압력을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

장중에는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722.7만 배럴 감소해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예상치(-300만 배럴)를 크게 상회하는 공급 부족이 확인되자 WTI 현물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유가 부담이 더욱 강화됨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 다시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더 고조되며 증시는 낙폭을 확대

10년물 국채금리는 4.56%, 30년물은 5.03%까지 상승하며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압박이 심화됐고, 웰스파고 은행 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시장은 더 높은 금리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과를 위한 비밀 작전이 수행되어왔음을 공개하며 "그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해 시장에 공급됐으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국제유가가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하며 증시는 일시 반등

그러나 곧바로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가 미군 공습으로 이란 남부 식수 저장고가 파괴돼 폭염 속 2만 명의 식수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하자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됐고,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는 반등세를 이어가며 증시 하방 압력을 다시 강화함

결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섹터별로는 에너지와 필수소비재만 1%대 상승하며 방어적 성격을 나타낸 반면, 산업재, 기술, 임의소비재, 소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크게 밀렸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전반도 하락세를 보임

달러인덱스는 CPI 직후 일시 약세를 보이다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맞물리며 100.004로 소폭 상승 마감했고, VIX는 22.22로 뛰어올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수치로도 확인됨

장 마감 후에는 오라클(ORCL)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부각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하락하며 당일 SMCI 사태와 같은 맥락의 자본 조달 우려가 이어짐

이는 AI 성장 서사 자체를 부정하는 신호라기보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외부 자금 의존 확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점증하고 있음을 시사

아울러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이 청약 자금 확보를 위해 기술주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수급 부담 요인으로 지목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CPI 자체보다 이란 리스크 재점화와 AI 자금 조달 부담이라는 두 가지 충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술·반도체 업종 중심의 집중 매도로 이어진 장세

주목할 점은 CPI가 수치상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시장이 이를 결코 중립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사실로, 이는 현재 시장이 물가 둔화의 증거가 아니라 물가 고점 확인에 목말라 있다는 방증임

전문가들은 B. 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가 이번 CPI가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시장 서사를 바꾸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JP모건은 5월 물가가 고점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진단했으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올해 후반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낙관론에 즉각 제동을 걸어 시장 내 긴축 경계감을 유지시킴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다음 주 예정된 6월 FOMC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으로, 협상 교착이 이어지는 이란 리스크 속 에너지 가격 경로가 7월 물가지표에 어떻게 전이될지가 연준의 최종 금리 경로와 증시 방향성을 가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부상함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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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최근 수주한 390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부품 구매 자금 마련 목적으로 50억 달러의 신주 발행과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 연계형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자 급락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AMD(AMD), 마이크론(MU), 퀄컴(QCOM), Arm(ARM) 등 반도체 기업들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소식으로 기업들의 추가 자금조달과 주주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급락하자 동반 하락

아마존(AMZN)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씨티은행 등으로부터 17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외부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며 하락

오라클(ORCL)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클라우드 매출이 47% 성장했으나, 2027년 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규모를 약 700억 달러로 제시하자 자본지출 지속성 우려가 부각되며 시간 외 급락

섹터 실적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며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경기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 섹터도 강세

산업재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원자재, 기술,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금융 순으로 약세

유틸리티,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불구하고 원유 재고 부족과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미국 5월 CPI는 전년대비(YoY) 4.2%로 예상치 부합, 이전(3.8%) 대비 증가

미국 5월 CPI는 전월대비(MoM) 0.5%로 예상치 부합, 이전(0.6%) 대비 감소

미국 5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YoY) 2.9%로 예상치 부합, 이전(2.8%) 대비 증가

미국 5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MoM) 0.2%로 예상치(0.3%) 하회, 이전(0.4%)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