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해진이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만났습니다. 불과 며칠 전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회동’ 이후 다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입니다.
황 CEO는 네이버를 “월드클래스 AI 회사”라며 극찬했고, 이 의장은 “앞으로 젠슨 황과 삼겹살을 먹을 때는 제가 사겠다”는 유쾌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만남은 단순한 친교가 아니라, 미래 기술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였습니다.
세 가지 협력 축
• 네모트론 연합 참여
네이버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협의체 ‘네모트론 연합’에 국내 최초로 합류했습니다. 한국어·과학·로봇 제조 등 특화 영역에 맞춘 고성능 개방형 모델을 함께 개발해, 범용 AI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 클라우드 인프라 공동 구축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2027년 100MW, 2028년 200MW, 장기적으로 1GW급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황 CEO는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네이버는 10배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로보틱스 협력
네이버가 10년 넘게 쌓아온 로봇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물결을 로보틱스에서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황 CEO는 네이버 사옥에서 로봇이 가져다준 아이스커피를 언급하며 “미래의 회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상징적인 장면들
• 서울대 방문에서 얻은 별명 K-젠슨
• 한국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회동 회상
• “네이버는 월드클래스 AI 회사”라는 황 CEO의 발언
의미와 전망
이번 만남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AI·클라우드·로보틱스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이미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의 첫 고객이자 파트너로서 협력해왔고, 이번 협력 확장은 한국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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