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오르면 왜 코스피는 빠지죠?

원달러환율과 코스피의 상관관계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경제지표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원달러환율은 한국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달러 대비 원화가 강하면 달러를 더 많이 살 수 있다는 뜻이고, 원화가 약하면 달러를 덜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환율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정치 발전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주식은 상장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미래에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믿을 때 주식에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이는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어떤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경제지표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무역입니다.

한국은 특히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주요 수출국이며 무역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로 표시됩니다.

원달러환율의 변동이 한국의 수출원가와 국내 기업의 수익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예를들어, 달러 대비 원화가 절상되면 외국 바이어들에게 한국 수출품의 가격이 더 비싸질 수 있으며, 이는 수요에 타격을 주고 한국 수출업체의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달러 대비 원화의 평가절하가 발생하면 한국의 수출품이 더 저렴해지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수출업체의 수요와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와 수익의 변화는 다시 한국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원화 강세로 인해 회사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주식을 사려고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원화 약세로 인해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주식을 더 많이 사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환율과 주가의 관계는 복잡하고 미묘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회사가 한국 밖에서 상당한 사업을 하고 있다면 원달러 환율의 변화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회사만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 상황과 같은 다른 요인들도 원달러환율과 주가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 시장 움직임의 더 중요한 심리의 움직임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입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화가 약세면 수입품을 더 비싸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수입 자재나 장비에 의존하는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이익이 감소하고 잠재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화 약세는 이익이 자국 통화로 환산될 때 수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주식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죠.


전반적으로 원달러환율 상승이 코스피 및 그 구성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수출입 리스크, 외국인 투자, 전반적인 시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 알고 대응을 해나가시면 투자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ne2ne2/22303131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