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충격적이다.
내가 고점에 산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 시점에 감정적으로 판단하면 가장 후회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고점 매수 이후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정리해본다.
고점 매수,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내가 부동산을 여러 채 사고팔면서 느낀 것이 있다.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서 매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나도 처음 집을 살 때 최저점이라고 확신하며 매수했지만, 이후에 더 떨어진 시기가 있었다.
그 마음 쓰림이야 말로 ..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팔았다면 손실로 마감하는 거래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팔지 않고 버텼다.
부동산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는 입지라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이다.
고점 매수가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자체가 아니라, 버텨야 할 시기에 팔아버리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매수 시점보다 보유 전략이 결과를 만든다.
입지가 좋다면 회복은 시간문제라는 믿음.
지금까지의 부동산 실거래가 시세를 살펴보면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더라도 입지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면 결국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수요 기반이 약한 지역이라면 회복 자체가 오래 걸리거나 이전 고점을 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지금 내 집이 입지 경쟁력이 있는 곳인지를 먼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교통이 좋은지 (호재 기준은 no. 호재는 덤으로 생각하자), 생활 인프라가 탄탄한지, 주변 시세 흐름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
섣부른 매도가 더 큰 손실을 만든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 중 하나가, 입지 좋은 아파트를 조정기에 팔고 나서 이후 반등장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팔고 난 뒤 가격이 오르면 다시 들어가기가 더 어려워진다. 오를 때는 더 비싸게 사야 하고, 이미 비용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나도 초반 투자 시절에 한 물건을 너무 빨리 매도해서 이후 상승분을 놓친 경험이 있다. 그때 배운 것이 있다. 매도 결정은 시장 흐름이 아니라 나의 다음 이동 계획이 명확할 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팔고 어디로 갈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매도는 대부분 후회로 이어진다.
보유하면서 해야 할 일
보유 전략을 선택했다면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일단 대출 상환에 집중해 레버리지 비율을 낮추는 것이 첫 번째다.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 심리적 여유도 생긴다. 동시에 다음 이동 지역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두 번째다. 상급지로 갈아타는 시점이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어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나는 갈아타기를 하면서, 이동 전 최소 6개월~1년 전부터 목표 지역을 임장하고 데이터를 쌓아뒀다. 막상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판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준비 덕분이었다.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기준
매도 타이밍은 시장 상황만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 세 가지 기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첫째, 다음 매수할 물건이 정해져 있는가?? 매도 후 이동할 곳이 명확해야 한다.
둘째, 현재 물건의 시세가 매수가 이상을 회복했는가?손실 구간에서의 매도는 신중해야 한다.
셋째, 세금과 부대비용을 고려한 실질 수익이 플러스인가. 취득세, 중개수수료, 양도세까지 계산해서 실제로 남는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매도는 대부분 타이밍이 아니라 불안에서 비롯된 결정인 경우가 많다.
✔마치며✔
오늘은 고점 매수 후 아파트보유전략 매도 타이밍 언제가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점 매수는 끝이 아니다. 입지 경쟁력이 있는 곳이라면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다.
지금 당장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보유하면서 다음 이동을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다.
부동산은 조급함이 가장 큰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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