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기 전망과 관련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6.9pt 상승한 117을 기록해 예상치 11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여기에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하면서 소프트랜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도 기존보다 0.2% 상향한 1.8%로 수정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3bp 상승한 3.88%, 미국 국채 2년물은 4.4bp 하락한 4.8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7% 하락하여 101.27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1.13% 상승한 79.6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다우 지수는 0.0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1%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0% 상승했습니다. 애플 +0.45%, 마이크로소프트 +1.7%, 아마존 +0.26%를 기록했으며 알파벳 +0.56%, 메타 +0.98%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2차전지 업종이 수급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며 코스닥 시장만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 -0.57%, 코스닥 +0.66%를 기록중입니다. 여전한 2차전지 광풍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피씨엘의 치매 관련 특허 등록 소식에 치매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리튬, 철강 등의 일부 종목만 상승중인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치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이륜전기차 1·2위 업체인 ‘올라 일렉트릭’과 ‘TVS 모터’에 배터리를 납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해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판매법인이 배터리를 공급하면 현지 기업이 이를 배터리팩으로 묶어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계열사 SK온과 중장기 LiB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 등은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공시를 유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코프로비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종목 분석]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2차전지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신설된 회사로 니켈 함량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NCA 및 NCM 양극활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21년 영업이익 1,150억원, 2022년 영업이익 3,807억원, 2023년 추정 영업이익 6,505억원으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헝가리에서 10만 8천톤의 양극재 생산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어 높은 PER을 유지중인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2차전지 업종의 빚투가 심하게 늘고 주가와 이평선의 괴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조정을 거쳐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금일 오후장에서 2차전지 업종이 빠지자 삼성전자와 셀트리온그룹 등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다른 섹터에서 호재가 발표될 경우 순환매가 이뤄지며 급격히 수급이 빠져나갈 시나리오도 염두해두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Part 3.
치매 관련주
-진단기기 전문기업인 피씨엘이 스위스 특허청에 치매 관련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마커를 이용한 고감도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및 휴먼 미니브레인 체외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에 관한 기술로 스위스 제네바 병원과 뉴릭스사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 진행단계에 따른 세분화된 진단을 통해 정확성 민감도 및 특이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피씨엘의 김소연 대표는 “효과적인 알츠하이머 진단, 나아가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3조 알츠하이머 글로벌 진단시장 플랫폼 공급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유홀딩스, 피씨엘을 비롯한 일부 치매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피씨엘 종목 분석]
피씨엘은 혈액선별 진단제품과 POCT 제품 개발 및 공급,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매출액 95.7%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해 주가도 우하향을 지속하는 모습이며 시가총액은 871억원을 유지중입니다. 사업성이 매우 높은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와 암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이 상당하지만 수익성이 아직까진 전혀 보이지 않고 112일선에 도달한 뒤 바로 긴 윗꼬리를 남기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 전환되기엔 힘이 부족하지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