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Tom Lee)가 이끄는 이더리움 전문 기업 비트마인(Bitmine)이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11만 1,942개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사들였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은 총 539만 개를 넘어섰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면,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이더리움 공급량의 4.47%에 달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 회사의 최종 목표가 전체 공급량의 5%를 모으는 이른바 '5%의 연금술'인데, 벌써 목표치의 90%를 달성한 셈이죠.
톰 리 의장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조정 장세를 아주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이 한때 2,000달러선까지 내려앉았을 때 과감하게 베팅을 한 건데요. 재밌는 점은 비트마인이 이렇게 모은 이더리움 중 약 471만 개를 그냥 묵혀두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에 맡겨서 이자를 받는 '스테이킹'을 해두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가치로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인데, 톰 리의 계산에 따르면 여기서 나오는 이자 수익만 매년 2억 7,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2,100달러선에 머물고 있어서 비트마인의 평균 매수가인 3,513달러에 비하면 장부상으로는 약 73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지만, 회사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톰 리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이 여전히 확고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월가 금융 자산들의 토큰화 움직임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강력한 엔진 덕분에,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과 이더리움에 거대한 슈퍼사이클이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격이 주춤할 때도 꾸준히 모으고 있는 것이죠. 이 호재 덕분에 비트마인의 주가(BMNR)도 2% 이상 오르며 1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비트마인이 미국의 대형 주가지수인 '러셀 1000'에 편입될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주주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지수에 편입되면 거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과연 톰 리의 뚝심 있는 이더리움 몰빵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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