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최근 7월 중순부터 가치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유로가 급격히 올라가며 달러인덱스 하락을 만들어 한때 달러인덱스가 100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였으나, 다시 유로화 하락으로 100을 넘기며 달러 강세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달러 약세가 발행했던 이유는 바로 유로화의 상승이 주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달러인덱스와 비교하는 세계 6개 통화 중 유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 정도 되기 때문에 가장 영향력이 큽니다.
또한 유로화가 지금까지 강세를 보여왔던 이유는 바로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미국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유로존은 4%까지 급격히 인상하였고, 특히 영국의 경우는 5%까지 금리를 인상하며 강도를 높여왔으나 인플레이션은 기준 금리보다 2배가 넘게 치솟았습니다.
[유로존 CPI (전년대비)]
10%가 넘는 물가 상승을 잡으려면 최소 둘 중 하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선, 10% 가 넘는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그 보다 높은 수준의 기준 금리가 유지가 되어야 겨우 잡히는 것이 인플레이션인데 지금의 유럽은 그만큼 올릴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헤드라인 CPI 가 잡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를 낮춰서 발생하는 물가 하락인 것이고, 작년의 고점을 찍은 물가 대비 상승률이기 때문에 다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플레이션이 10%대를 넘기며 극심했던 영국을 포함한 유로존은 금리를 6월 5%까지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금리로 인해 문제가 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터지면 터질수록 인플레 압력은 역설적으로 낮아집니다.
왜냐하면 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생산자가 물건이 잘 안팔리기 때문에 물가를 낮춰가면서 물가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물건이 잘 안팔리면 가격이 낮아지는 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Conference board - 영국 LEI 경기선행지수]
[[Conference board - EURO LEI 경기선행지수]
위 LEI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영국과 유로는 이미 CEI (현재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수) 보다 이미 꺾여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현재상황보다 급격하게 선행지수가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매우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유로존이 경기가 악화되면서 유로화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도 경기 침체로 인해 더 이상은 금리 인상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외환 시장에서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인플레가 유럽이 더 강했지만 앞으로는 격차가 미국하고 좁혀지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투자하시면서 지금 글로벌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중국의 위안화는 달러 대비 7.1~7.2위안으로 위안화 약세가 이미 올해 5월부터 진행이 되었습니다.
유럽도 7월 중순부터 다시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 유럽이 모두 어려움에 처했다는 반증이 됩니다.
중국, 유럽 모두 투자는 극히 위험하며 둘 중 한 곳에라도 한번 문제가 다시 터지면 주변국으로 다 전파가 되어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현실입니다.
결국 선진국 발 경제 위기가 연이어 터져 나가면서 전파를 통해 결국 미국의 경제까지 강타해 나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뱅크런 사태가 발생을 하여 전조 증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때의 대단했던 공포는 전조 현상이었을 뿐일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앞으로 정말 큰 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대형 은행 몇 곳이 역사 속으로 이미 사라진 것입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지금의 버블 장세에 너무 큰 돈을 투자하며 물리는 과오는 범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