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5/22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긴장감과 국제유가 변동성,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으나, 종전 협상에 대한 외교적 타결 기대감과 AI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시키며 다우 중심의 강세 흐름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악시오스의 군사 옵션 논의 보도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게이트 CEO의 AI 공급망 병목 우려 발언이 반도체주 급락을 촉발하며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 발언으로 낙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7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재차 부각됐다.
이에 따라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19%까지 치솟자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이 확대됐고, 반면 에너지·유틸리티·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와 가치주 중심의 순환매가 나타났다.
주 중반에는 미 상원의 전쟁권한 결의안 가결과 중재국들의 외교 협상 소식,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는 발언 등이 이어지며 종전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서자 위험선호 심리도 빠르게 회복됐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AI 투자 낙관론까지 더해지며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중심의 반등이 전개됐다.
또한 유가 하락 기대가 반영되며 항공·크루즈·소비 관련주까지 상승세가 확산됐다.
다만 4월 FOMC 의사록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시장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엔비디아 역시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AI 대형주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 부담을 확인시켰다.
주 후반에는 미·이란 협상 관련 헤드라인 하나하나에 따라 증시와 국제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협상 진전 기대가 우세하게 유지되며 국채금리와 유가가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양자컴퓨팅·AI 인프라·메모리 반도체 등 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반면 소비심리 악화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류 강화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남았고, SEC의 토큰화 자산 거래 허용안 발표 연기로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를 더욱 크게 반영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 주간 미국 증시는 S&P500 +0.88%, 나스닥 +0.45%, 다우존스 +2.13%로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약보합, USD/KRW 환율은 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보였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도 종전 기대가 유지되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약보합, 2년물 국채 금리는 강보합에 머물며 혼조세를 보였다.
높은 국채 금리 수준이 유지되며 금 가격은 하락했고, 종전 기대로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급락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이란 협상 관련 뉴스 플로우, 13F·OGE 등 보유 지분 공시, 기업 실적 발표와 CEO 발언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 버크셔해서웨이 13F 공시 내 지분 보유 규모 전분기 대비 224% 확대 확인, 구글 I/O 2026 컨퍼런스 내 제미나이 3.5 플래시 및 제미나이 스파크 등 차세대 AI 모델 공개, AI 검색 전환에 따른 아웃바운드 클릭 감소 및 기존 검색 광고 매출 단기 타격 우려 부각
서비스나우(NOW), 워크데이(WDAY) 미국 정부 정보윤리사무국(OGE) 공개 자료 내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1분기 100만~500만 달러 규모 투자 사실 확인
넥스트에라에너지(NEE) 도미니언에너지 대상 약 688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 인수 소식 발표
도미니언에너지(D) 넥스트에라에너지로의 약 688억 달러 규모 전액 주식 거래 피인수 소식 발표
시게이트(STX), 샌디스크(SNDK),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JP모건 컨퍼런스 내 시게이트 CEO의 신규 공장 및 장비 도입 소요 시간 언급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대비 공급 능력 부족 우려 확산
마이크론(MU) 시게이트 CEO 발언에 따른 공급 능력 부족 우려 공유, 모틀리풀의 삼성전자 파업 임박에 따른 공급 감소 및 메모리 가격 변동성 분석, 씨티그룹과 미즈호 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삼성전자 노사 합의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완화 및 AI 메모리 수요 강세 기대 부각
테슬라(TSLA) 일론 머스크 CEO의 샘 올트먼 오픈AI CEO 대상 제기 손해배상 및 영리화 철회 소송 1심 패소, 중국 9개 대도시 내 자율주행 관련 직무 긴급 채용 공고에 따른 완전자율주행(FSD) 중국 출시 가속화 기대감 형성
엔비디아(NVDA) 젠슨 황 CEO의 중국 시장 개방 전망 및 미·중 정상회담 중 H200 판매 직접 논의 부인 발언, 실적 발표 전 옵션 시장 내 시가총액 대규모 변동 경계 심리 작동, 1분기 실적 호조 및 8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2분기 가이던스의 일부 월가 높은 전망치 미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인텔(INTC) 립부 탄 CEO의 10월 14A 공정 0.9 PDK 외부 배포 및 2029년 양산 계획 발표, TSMC A14 공정과의 유사한 일정 언급
블랙스톤(BX) 알파벳 협력 기반 구글 자체 AI 칩 TPU 활용 클라우드 인프라 합작법인 설립 발표, 초기 50억 달러 지분 투자 및 향후 최대 25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따른 고금리 환경 내 재무 부담 우려 부각
코어위브(CRWV), 네비우스(NBIS) 구글과 블랙스톤의 클라우드 인프라 합작 법인 설립 소식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 심화 우려 부각
홈디포(HD) 1분기 매출 및 EPS 예상치 상회, 주택 경기 둔화와 고금리 부담 속 기존 점포 매출 0.6% 증가 확인
일라이릴리(LLY) 2억 2천만 달러 규모 메디케이드 소송 합의 최종 확정으로 법적 불확실성 해소, 차세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 장기 안정성 데이터 긍정적 결과 확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 후기 임상 내 28% 이상 체중 감량 효과 입증 및 경쟁사 대비 우수 평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픈AI의 9월 상장 목표 및 이르면 22일 IPO 신청 소식에 따른 지분 보유 수혜 기대, 앤트로픽 대상 자체 AI 칩 '마이아' 공급을 위한 협상 진행 소식
ASML(ASML) 크리스토프 푸케 CEO의 2030년 반도체 시장 1조 5천억 달러 성장 전망 및 공급 대비 빠른 수요 증가로 인한 간헐적 공급망 병목 현상 가능성 언급
ARM(ARM) 번스타인의 투자 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상향 및 목표 주가 300달러 제시, 에이전트형 AI 시스템 전환에 따른 CPU 수요 증가 및 구조적 수혜 분석
아마존(AMZN) 제프 베이조스 창립자의 AI 버블론 일축 및 자본 유입의 기술 진전 기여 분석,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 급증 및 첫 분기 흑자 달성 전망에 따른 2대 주주 수혜 기대
델타에어라인스(DAL), 카니발(CCL)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절감 및 수혜 기대 반영
엑슨모빌(XOM), 셰브런(CVX)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직접적 영향 반영
월마트(WMT) 1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 및 동일 매장 매출 4.1% 증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물류 비용이 증가하여 EPS 예상치 미달 및 연간 전망치 유지 발표
IBM(IBM), 아이온큐(IONQ), 디웨이브퀀텀(QBTS), 리게티컴퓨팅(RGTI) 트럼프 행정부의 양자컴퓨팅 산업 대상 약 20억 달러 규모 지원 및 투자, 지분 취득 방침 발표에 따른 기대감 지속
델테크놀로지(DELL), HP(HPQ) 레노버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호조 및 AI 사업 성장에 따른 분기 매출 27% 증가 확인의 동반 효과
퀄컴(QCOM) 스텔란티스 차세대 차량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 전면 도입 및 자동차 반도체 사업 확장 기대감 반영
머크(MRK) 중국 파트너사 사천켈런-바이오텍 바이오파마슈티컬 공동 개발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sac-TMT' 임상 3상 성공 발표
코인베이스(COIN), 스트래티지(MST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화 자산 거래 허용 '혁신 면제' 방안 발표 연기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변동 및 비트코인 가격 급락 영향 공유

이번 주에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대부분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헬스케어, 부동산, 금융, 기술, 소비 순환재, 산업재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경기 방어주도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에너지 섹터는 약보합 마감했다.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뉴스 플로우에 따른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유지되고 AI 산업의 견조한 수요 전망이 이어지며 다우 중심의 강세 흐름으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이란 전쟁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크게 출렁였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악시오스의 군사 옵션 논의 보도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이후 이란이 새로운 종전안을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외교적 타결 가능성에 다시 주목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 및 JD 밴스 부통령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며 긴장감은 재차 확대됐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19%를 돌파하며 2007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국 상원의 전쟁권한 결의안 가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는 발언, 이란 측의 협상 지속 의지 표명 등이 이어지면서 종전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됐고,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도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다.
다만 주 후반에는 이란 핵 협상 관련 엇갈린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잔류 소식이 전해지며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부각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지속됐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제조업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동시에 확인됐다.
5월 S&P글로벌 PMI 예비치에서 서비스업은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제조업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재고 비축 수요가 제조업 지표 개선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제기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함께 부각됐다.
또한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1년·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소비심리 위축과 기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이 확대됐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개혁 지향적인 연준을 이끌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경제가 호황일 때 연준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를 지속 상회할 경우 추가 긴축이 적절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에 이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로 평가받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 내부의 매파적 기조 강화가 확인됐다.
주요 기업 이슈로는 시게이트 CEO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도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AI 공급망 병목 우려가 확산됐으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AI 버블론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하고, 앤트로픽의 첫 분기 흑자 전환 전망까지 더해지며 AI 투자 대비 수익성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
또한 엔비디아는 1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8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세계 최대 PC 업체 레노버도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AI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다만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기대 선반영 인식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알파벳 역시 구글 I/O에서 제미나이 3.5 등 차세대 AI 모델을 공개했음에도 기존 검색 광고 사업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는 등 AI 대형주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 부담도 확인됐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팅 산업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IBM, 아이온큐, 디웨이브퀀텀, 리게티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주식과 연계된 토큰화 자산 거래 허용안 발표를 연기하자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거래일이 짧은 가운데, 미·이란 휴전 협상 진전 여부와 GDP 및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말 동안 악시오스가 미국과 이란이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해당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하는 한편 이란이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한 기뢰 제거에 동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월요일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만큼, 화요일 개장 전까지 협상 진전 흐름이 유지될 경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안정 기대와 함께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협상 관련 발언이나 중동 지역 군사 움직임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리가 다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미국 1분기 GDP 수정치와 4월 PCE 물가 지표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시장은 최근 중동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미국의 경기와 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PCE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장기 국채금리와 금리 인상 우려를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5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PMI 등을 통해 소비심리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요 기업 이슈로는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세일즈포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 기반 산업 재편 우려 속에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벨테크놀로지는 주문형 반도체(ASIC) 수요 흐름과 AI 인프라 투자 수혜 여부가 중요하며, 델과 HP는 반도체 및 부품 가격 상승 환경 속에서 하드웨어 마진 방어 능력이 시장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난 만큼,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에 대한 발언 수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시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지속과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상 기대 강화로 국채금리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돌파하며 시장 전반에 긴축 부담이 확대됐고, 소비심리 지표 악화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과 AI 산업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며 시장은 균형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으나, 연준 내부에서는 오히려 매파적 기조가 한층 강화되는 역설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워시 의장이 AI 생산성 향상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기에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히 크고,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환경도 섣부른 정책 전환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국 현 시점에서 연준이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는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기조의 유지에 가깝다.
바로 여기서 미·이란 종전 협상의 진전이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주말 사이 악시오스는 미·이란 양측이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무료 개방, 이란의 기뢰 제거를 통한 항행 자유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이대로 타결된다면 국제유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과도하게 반영됐던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금리 인상 우려에서 동결 기조로의 전환만으로도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의 완화적 방향 전환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금리 인하 기대까지 재점화될 여지도 생긴다.
이처럼 과도한 긴축 우려 → 금리 동결 → 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완화 경로가 가시화될 경우, 증시에는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
이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 호황을 필요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이해와도 맞닿아 있어, 종전 협상 타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현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이란 종전 협상의 속도와 결과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가 하락과 금리 안정이 동반되는 시나리오를 중심 시나리오로 상정하되, 협상 교착이나 군사적 긴장 재고조에 따른 하방 리스크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협상 진전 국면에서는 고금리 환경에서 소외됐던 성장주와 금리 민감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반대로 협상이 지연될 경우 에너지·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방어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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