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빠르게 오르면 조급함이 생긴다. 어제보다 오늘 더 비싸고, 내일은 더 오를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주변에서 집을 보러 갔더니 당일 계약이 됐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마음이 급해진다. 

하지만 이 조급함이 가장 나쁜 결정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상승장에서 매수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이야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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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조급함.

집값이 빠르게 오르는 시기에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 

한 번에 여러 팀이 같은 집을 보러 온다는 중개사의 말, 지난달보다 수천만 원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판단력을 흐린다.

집을 보러 갔더니 여러 팀이 한번에 보는 일.

 이때 서둘러 계약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

조급함으로 내린 결정의 문제는 기준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처음에 정했던 예산을 초과하거나, 입지나 층수 같은 조건에서 타협하거나,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계약하게 된다. 

나도 초반 투자를 하면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조건이 애매한 물건을 잡은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이 이후에는 반드시 기준을 지키는 원칙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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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 지역의 매물은 실거래 확인이 먼저다

가격이 빠르게 오른 지역에서는

 호가와 실거래가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일단 중개사님이 제시하는 가격이

미끼를 위해 네이버 부동산에 그냥 올리는 허위 매물인지, 호가인지, 실제 거래된 금액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실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최근 3~6개월 실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급등 지역에서는 실제 거래 가능한 물건이 많지 않은 경우가 있다.

 층이나 향이 애매하거나, 잔금 일정이 맞지 않거나, 수리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들만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좋은 물건은 이미 소진되고 남은 물건만 나와 있는 상황에서 서두르면 조건이 나쁜 물건을 비싸게 사는 결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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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쫓기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져야 한다

상승장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사전에 자신만의 매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 상한선, 필수 조건(층수, 향, 역까지 거리 등), 타협 가능한 조건과 타협 불가능한 조건을 미리 구분해두는 것이다.

이렇게 기준을 만들어 놓고 적정한 금액인지 판단하려면 사전에 미리 임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준에 맞지 않는 물건은 아무리 분위기가 뜨거워도 넘어가고, 기준을 충족하는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준비된 사람이 좋은 물건을 잡는다. 시장을 보면서 갑자기 기준을 세우는 것은 이미 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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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임시 보관하더라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낫다

이사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반드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급함이 더 커진다. 계약이 안 되면 짐을 어디에 둘지부터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임시 보관이나 단기 임대를 활용해서라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낫다.​

짐 보관 비용과 임시 거주 비용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조건이 나쁜 물건을 서둘러 계약하면 수년 동안 그 불편을 감수하거나, 다시 이사를 준비하는 비용이 훨씬 크다. 

단기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좋은 물건을 기다리는 선택이 장기적으로는 더 현명하다.

  상승장에서도 좋은 물건은 반드시 나온다

시장이 오른다고 해서 모든 물건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급하게 매도해야 하는 사정이 생긴 집주인, 이사 계획이 바뀐 매도자, 가격을 조정하는 물건들이 꾸준히 나온다. 꾸준히 부동산을 다니고 매물을 확인하다 보면 조건이 맞는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준비된 상태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자금 구조가 정리되어 있고, 매수 기준이 명확하며, 관심 지역 시세 흐름을 꾸준히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면 좋은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상승장일수록 준비가 잘 된 사람이 유리하다는점을 기억하자.

✔마치며✔

오늘은 상승장 매수 타이밍 급등 지역 매물 서두르지 않는 멘탈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상승장에서 조급함을 이기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서두른 결정은 대부분 후회로 이어진다.

 자신만의 매수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그 기준을 충족하는 물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상승장에서도 서두르지 않는 것이 결국 더 좋은 물건을 더 합리적인 조건으로 잡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