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2차전지 업종의 강세 속에 코스피 지수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2차전지 기업들이 큰 폭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종목들만 급등하면서 실제 하락 종목 수는 상승 종목 수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다음 달부터 CPI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7월 FOMC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72%, 코스닥은 -0.5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하락한 1,28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코스피 순매도, 코스닥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LG화학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수산화리튬의 신기술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단 파견 소식에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정유, 종합상사, ESS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리튬 관련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리튬플러스가 물을 활용한 환경 개선 수산화리튬 일수화물 화학 제련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신기술 적용 제품 확인’을 취득했습니다. 신기술 적용 제품 확인 제도는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된 제품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신기술 적용 제품 확인을 받은 기업은 국가, 공공기관 등이 구매를 지원하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신기술 적용 제품 확인을 받은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은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봤을 때 불순물과 탄산 함량이 낮아 업계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포스코홀딩스, 금양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양 종목 분석]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진행해왔었지만 이제는 2차전지 회사로 탈바꿈하여 수산화리튬 분쇄 가공과 2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액 30.5%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해 악화된 상황이지만 리튬 탐사 개발 목적으로 몽골광산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등의 행보를 통해 시장의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83,000원대에서 구름대 돌파 후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에 단기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 분석글을 올리긴 했지만 생각보다 강한 수급을 통해 급등세를 나타낸 모습으로 주가와 이평선의 괴리를 줄이는 조정의 시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8월 말 우크라이나에 재건 협력단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재건 협력단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건설, 에너지, 수자원, IT, 철도 차량 등의 기업 10여 곳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아직 확실한 참여 기업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폴란드 방문 때 같이 갔던 기업들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우만'의 뉴빌딩을 위한 사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의 우만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작업에 나섰으며,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공공 및 민간 서비스 시설 건립을 모두 포함해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웰바이오텍, 코드네이처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드네이처 종목 분석]
코드네이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시스템설계/설치, 인버터 판매/유지보수, 태양전지 모듈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베어링 케이지 생산, 정밀 금형 및 부품 가공과 철강 스포츠의류 등의 국내유통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순적자 폭은 점차 커지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대규모 지분 양도가 내달 17일 이뤄질 예정이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이뤄질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과 재무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우상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급 하한가가 나올 정도로 변동성이 상당히 심한 모습입니다. 다만 5일선이 15일선을 깨지 않고 반등했으며 주가도 5일선 위에서 안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단기 상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