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와 7월 FOMC 회의 결과, 미국의 2분기 GDP 예비치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같은 대형주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급락을 나타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한층 더 자극시킨 모습입니다. 미국의 소비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 결제 전문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매출을 발표했고 미국 대표 철도운송 업체인 CSX 또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증시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5bp 하락한 3.83%, 미국 국채 2년물은 0.3bp 상승한 4.8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9% 상승하여 101.07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88% 상승한 배럴당 77.0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다우 지수는 0.01%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상승했습니다. 애플 -0.62%, 마이크로소프트 -0.89%, 테슬라 -1.10%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2.73%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0.69%, +0.0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업종이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70%, 코스닥 -0.77%를 기록중입니다. 컨퍼런스콜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공개한 포스코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호재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철강, 리튬, 폐배터리, 종합상사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포스코 관련주, 2차전지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포스코 관련주
-포스코 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금일 진행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친환경차 모터코어에 쓰이는 제품을 2030년 100만톤 생산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친환경향 제품에 대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추가 증설을 통해 2030년 하이그레이드 노 생산 1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30만톤 설비 확장 착공에 들어갔는데 올해 4분기에 드디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포스코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종목 분석]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업을 중심으로 자원개발, 인프라 개발·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철강, 곡물, 화학, 2차전지 소재, 친환경차 부품, 천연가스 등을 주요 품목으로 두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3인 70.8%, 국민연금공단 5.9%, 자사주 3.3%의 지분 보유로 유동주식 비율이 작은 편이고 현재 시가총액은 11조6천억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일 공개된 2분기 실적에서 약 3,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둬 분기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영향으로 상한가를 달성한 상황이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1천억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정 이익치 대비 시가총액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이평선과 주가의 괴리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 방안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2차전지 관련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2차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아세안 및 세계 전기차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산 전기차·배터리 생산 투자 협력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풍부한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 이륜차 시장에 맞춰 이륜차용 파워트레인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자원 순환 투자까지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0일 청주·포항·새만금·울산 등의 지역이 2차전지 관련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4개의 특화단지는 광물 가공(새만금)-양극재(포항)-배터리 셀(청주·울산)-재활용(새만금)의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하며,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2차전지 개발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2030년까지 총 30조1,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디이엔티, 자비스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자비스 종목 분석]
자비스는 산업용 X-ray 검사장비를 개발,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배터리, 식품 이물 자동화 검사장비, 폭발물 탐지/제거 엑스레이 모듈장비와 방사선 치매치료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2차전지 제조사와 2차전지 검사장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중이며, 최근에 북미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는 수주 계약을 체결하여 납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들로 매년 이어지던 적자를 끊어내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600억원대로 확인된 실적에 비해선 고평가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는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