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투자의 대가인 피터 린치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주식은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집을 살 때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을 살 때는 몇 분만에 끝내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우리는 주식을 살 때는 주가가 싼지, 재무제표는 확인 했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부채 비율은 점검했는지 등의 고민을 했는가 ?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부동산을 살 때처럼 주식을 살 때도 고민을 한다면 잃는 투자를 할 확률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기업의 주가가 비싼 건 아닌지 적당한지 계산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ROE(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 이익률

※ ROE란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당기순 이익/자기자본) X 100"의 공식으로 산출된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서 경영효율성을 표시한다.

* 만약, 내가 술집을 창업했다고 가정을 해본다.

* 장사를 시작하고 1년간 매출이 합해서 3억원이 나왔고 원가와 인건비까지 모든 비용을 다 빼고 나니 3천만원의 이익이 났다.

ROE란 연간 순이익에서 남의 돈이 아닌 순수한 내 돈을 나눈 비율이다. 그래서 ROE는 "자기자본 이익률"이라고 한다. 창업자금은 총 1억 5천이지만 내 돈은 1억원으로 1년에 순이익이 3천만원이 나면 ROE는 30%이다.

※ 다시 한번 정리하면 남의 돈이 아닌 내 돈으로 1년에 얼마나 이익을 냈냐는 뜻으로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투자자는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여기서 총자산은 내 돈과 은행의 돈을 합친, 사업을 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을 의미한다. ROE는 내 돈만 가지고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고 ROA는 내 돈과 남의 돈까지 모두 합친 돈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 수익 비율

이렇게 가게를 운영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사람에게 넘길려고 한다면 ? 당연히 무조건 돈 많이 받고 넘기는 것이 좋다. 보증금 1억에 권리금 1억을 붙여 2억에 내놓았다고 가정한다. 이 가게는 2억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PER(PRICE EARNING RATIO)는 1년에 3천만원 순이익이 나는 가게인데 2억에 넘기면 2억원 / 3천만원 = 6.7이 나온다. 여기서, 6.7이 바로 PER이다.

※ 만약, 2억원을 투자하여 연 3천만원을 얻는다면, 2억이라는 투자액을 회수하는데는 총 6.7년이 걸린다. 이후에는 투자금을 이미 회수했으니, 매년 3천만원의 투자금 이상을 버는 것이다.

"PER이 높은 것이 좋을까 ?"

▶ PER이 낮다는 것은 매년 3천만원 순이익이 나는 가게를 더 싸게 인수한다는 뜻이므로 인수하는 사람 입장에서 좋은 것이다. 즉, PER 배수가 낮다면 기업이 순이익을 내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싸다는 의미로 거품이 적다는 뜻이다.

▶ PER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PER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PBR도 마찬가지로 수치가 낮다면 저평가된 것으로 보아 좋다.

PBR(PRICE BOOK 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 만약, 내 돈 1억으로 시작했는데 가게를 1억에 넘겼다면 PBR = 2억/1억 = 2배이다. 이 가게의 PBR은 2배이다. PBR주가 순자산 비율로 부채를 제외한 내 돈을 얼마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그 기업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계산한 값이다. PBR은 "청산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 예를들어, PBR = 1이라면 내가 투자한 이후 그 기업이 망한다해도 그 기업의 순자산을 모두 청산해서 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EPS(EARNING PER SHARE) : 주식 1주당 순수익

* 주식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자본금은 1억이고 주식 액면가를 500원으로 잡는다. 그러면, 자본금 1억원/500원 = 20만주이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시가총액이 2억원이라면 자본금 1억인 회사가 2억원으로 2배가 된 것이다. 그러면 500원짜리 주식이 2배인 1천원이 된 것이다.

* 1주당 가격 1천원 X 20만 주 = 2억원이다. 즉, 액면가 500원짜리의 주식이 실거래가 1천원에 거래되는 것이다. 우리가 주식을 사고파는 가격이 바로 이 1천원이 실거래가이다.

※ 모든 기업에는 액면가가 있다.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의 가격이 다른 이유는 이렇게 기업가치가 다르기에 주가도 다르다. EPS는 EARNING PER SHARE로 주식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의미한다.

※ EPS = 순이익 / 총발행주식수로 계산한다. 그러면 이 술집의 1년 순이익이 3천만원이고 총발행주식이 20만 주이다. 그러면 EPS는 3천만원 / 20만주 = 1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