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은 1년 만에 6배나 폭등한 기업으로 AI 발달에 엄청난 수혜를 받은 회사이다. 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테라다인은 전 세계 시장의 95%를 과점하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생산 회사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수많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장비를 만들어 반도체 관련 회사로 엮여 최근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준 기업이다.

오늘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 대장주 테라다인 6배 상승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테라다인은 ?

테라다인은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로봇 솔루션"으로 테라다인의 핵심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이고 이 덕분에 엄청난 실적을 냈다. 여기서 특히, 시스템 온 칩 테스트와 메모리 테스트 분야에서 엄청난 점유율과 강점을 가진다. 시스템 온 칩이란 여러 개의 전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다 넣은 것을 말하고 이는 굉장히 복잡하고 한 부분이 고장나면 전체를 못 쓰기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반도체가 고성능화될 수록 이런 테스트가 중요하기에 테라다인이 뜨고 있는 것이다.


테라다인의 FLEX 테스트 플랫폼, J750 테스트 시스템은 마이크로컨트롤러 같은 대량 생산 반도체에 사용되고 MAGNUM 플랫폼은 플래시 메모리나 DRAM 같은 메모리 장치 테스트에 사용된다. 테라다인의 기술 표준은 매우 까다롭고 막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반도체 업계에서 초고속, 초정밀, 유연성을 갖추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그래서 일본의 어드반테스트와 테라다인의 두 회사가 전 세계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의 95%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로봇 산업 역시 진출하였다. 공장에서 사람과 같이 일하는 협동로봇을 제조하는데, 성장률이 꽤나 가파르다. 1년에 30% 이상으로 초고속 성장 중이고 자회사인 유니버셜 로봇은 협동로봇 세계 1위로 공장 물류용 자율운행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선, 광통신 테스트 사업에도 진출하여 돈나무 언니인 캐쉬우드의 픽을 받아 유명해졌다.

엄청난 상승에 따른 리스크는 ?

앞으로 테라다인의 미래는 밝다. AI 칩은 갈수록 더 고도화되고 복잡해진다. 그런 만큼 반도체의 복잡성, 발열, 속도 등의 난이도가 더욱 어려워질수록 테스트 기업은 더욱 필수적이게 된다. 여기에 로봇 산업 역시 파이를 더 크게 나눠간다. 앞으로는 인간이 하기 어려운 작업들은 대부분 로봇이나 AI로 대체될 것이다. 과거 로봇들은 반복적인 작업만 가능했다면 테라다인의 협동로봇은 판단과 적응까지 가능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산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테라다인은 반도체 사이클에 가장 큰 의존성을 가지는 리스크가 있다. 고객사들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줄이면 실적에 직격탄을 맞는다. 지금이야 반도체 초호황 사이클이기에 돈을 쓸어담고 있지만, 사이클은 돌고 돌기에 언젠가는 반도체 사업도 불황이 오고 테라다인 역시 그에 따른 적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 산업인 로봇 산업에 진출했지만 아직 비중이 작고 변동성이 크다. 테라다인은 이러한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소수의 고객에 의존하지 않고 다변화된 고객사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