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이 다시 한번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어 화제입니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이더리움 1만 개를 추가로 사들였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번 거래는 개당 평균 2,387달러 정도에 이루어졌는데, 놀랍게도 지난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대규모 매입이라고 합니다. 비트마인의 주식인 BMNR 또한 이러한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죠.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거래가 장외거래, 즉 시장에 직접 충격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습니다. 재단 측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이더리움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기술 연구를 진행하거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등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사실 이더리움 재단이 이렇게 코인을 파는 것에 대해 과거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단 측도 판매를 줄이겠다고 약속하거나 가지고 있는 코인을 직접 예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비트마인이나 샤프링크(SharpLink) 같은 전문 운용사들에게는 꾸준히 물량을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매각 소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2주 만에 왜 4,600만 달러나 되는 큰돈이 필요한 거냐"라며 재단의 자금 사용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죠. 그럼에도 비트마인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현재 비트마인은 전체 이더리움 발행량의 5%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번 매입으로 벌써 4.2%를 넘어서는 508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들인 평균 단가가 3,600달러 수준이라 장부상으로는 64억 달러라는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지만, 톰 리는 지금의 짧은 하락장이 곧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단순히 코인을 가지고만 있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스테이킹'에도 진심인 모습입니다. 최근에도 약 3억 6,600만 달러 가치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스테이킹했다는 데이터가 공개되었는데요. 이로써 비트마인이 보유한 전체 이더리움의 약 83%인 419만 개 정도가 스테이킹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 가치는 무려 95억 달러에 달합니다. 비록 최근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코인 시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주가도 연초 대비 20% 넘게 하락한 상태지만,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에 모든 것을 건 비트마인의 뚝심이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결실을 보게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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