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발표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소식을 정리해 드립니다.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졌지만, 향후 비용 지출 계획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주요 기업별 핵심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1. 알파벳 (구글): AI와 클라우드의 완벽한 조화
가장 돋보이는 성적표를 거두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1,099억 달러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보였고,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5.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63%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
AI 수요가 실제 클라우드 실적으로 강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증명하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급등 중입니다.
2. 아마존: AWS의 화려한 부활
아마존 역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1분기 매출은 1,8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클라우드 부문인 AWS의 매출이 28% 늘어나며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초기에는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주춤했으나, 엔디 제시 CEO가 "자본 지출이 확실한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키자 상승 반전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메타: 숫자는 좋지만 '비용'이 발목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훌륭합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주당순이익 역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핵심: 문제는 '미래 비용'입니다.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크게 높여 잡으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 마이크로소프트: 안정적이지만 아쉬운 상대 평가
매출 828억 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4.27달러로 무난하게 예상치를 넘었습니다.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부문도 29%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약 1,9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 지출 계획이 발표된 데다, 구글(알파벳)의 압도적인 성장세와 비교되면서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현재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전체적으로 AI와 클라우드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제 단순한 실적 수치를 넘어 'AI 투자를 위해 돈을 얼마나 쓰는지'와 '그 지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더 냉정하게 따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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