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하이오주 교직원 퇴직연금(Ohio State Teachers Retirement Fund)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는 소식입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 연금 펀드는 최근 1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인 5,881주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이로써 이들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체 주식은 약 9만 3,570주가 되었고, 전체 가치는 무려 1,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억 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가상자산 관련 주식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출렁이기도 했지만, 거대 자금을 움직이는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신뢰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렇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유는 역시 독보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 때문입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이 회사는 바로 오늘인 4월 27일 월요일에도 2억 5,5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지난주 월요일에는 무려 25억 4,0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비트코인 쇼핑에 쏟아부었다고 밝혀 시장을 놀라게 했었죠.

사실 오하이오 연기금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도 줄줄이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데이터를 보면,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 산하의 아메리칸 펀드(American Funds Fundamental Investors)가 당시 기준으로 7억 4,7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담으면서 전체 보유액을 17억 8,000만 달러까지 늘렸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잘 아는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 역시 자신들의 ETF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추가 매수하며 보유액을 2억 5,500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굵직한 기관들의 매수 소식과 회사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투자 행보 덕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70달러 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장중 한때는 1.5%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대신 이 회사의 주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려는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과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 과감한 베팅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