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27일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을 비롯한 국제유가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에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4.25)’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 전쟁 및 국제유가 동향(4.25)
출처 : 국제금융센터 황원정 책임연구원 / 이승은 연구원
01. 관련국 동향
美-이란 2차 협상 재개 기대 고조. 이번 주말 직접 회담 여부는 불분명
1) 미국
특사 위트코프·쿠슈너, 회담을 위해 토요일 파키스탄으로 출발 예정. 동맹국에 대한 압박 지속, 이란 거래 관련 2차 제재 시행 등
ㅇ 레빗 백악관 대변인, 특사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이란 외무장관과 ‘직접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 방문 계획. 밴스 부통령은 협상이 진전될 경우 이동할 수 있도록 대기 예정
-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대로 이란이 먼저 연락해 대면회담을 요청했다고 설명. 미국은 며칠 동안 이란 ㅁ측에서 일부 진전을 확인했으며, 주말 회담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
ㅇ 트럼프 대통령,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반영한 제안을 내놓을 계획 이라고 설명. 미국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운항 보장을 강경 고수한다는 입장
- 협상 파트너에 대한 질문에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답변하며 구체적 지목은 거부. 미국의 봉쇄 해제 요건은 ‘나중에 대답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제시를 봐야한다’고 답변
ㅇ 행정부, 중동 전쟁의 법적 정당화에 주력. 국무부 최고 법률 고문은 수십년간 이어진 이란의 공격 행위가 미국 공습을 합법적 자기 방어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고 주장
ㅇ 헤그세스 국방장관, 미국의 이란 봉쇄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란의 기뢰 설치는 휴전 위반이라고 경고. 유럽·아시아의 ‘무임승차’를 지적하며 파병 압박 지속
ㅇ 익명의 당국자에 따르면, 국방부 내부 이메일로 미국에 비협조한 NATO 동맹국을 제재 하는 방안(스페인 NATO 방출, 영국의 포클랜드제도 영유권 주장 재검토 등 포함)을 공유
ㅇ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중국 헝리 정유소와 그림자 선단으로 운영되는 40여개 해운사·유조선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 이란 관련 암호화폐 $3.44억도 동결
2)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 파키스탄을 방문해 2차 회담 관련 이란 측 입장 전달 예정
ㅇ 바가이 대변인, 미국과의 직접회담은 계획된 바 없으며 이란 측의 입장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될 것임을 강조
ㅇ 의회,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갈리바프 의장의 협상 대표직 사임설을 공식 부인
- 이란 인터네셔널, 갈리바프가 ‘핵 문제’를 의제에 포함한 것으로 인해 문책당하고, 사임을 강요 받았으며 강경파 정치인 잘릴리나 아라그치 등이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
ㅇ 헤즈볼라, 미국이 중재한 휴전 3주 연장 결정 하루만에 그 휴전이 ‘의미 없다’는 입장
3)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 헤즈볼라 6명 사살. 이란·대리세력의 선전·선동을 경계
ㅇ 이스라엘 군 대변인,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정보조직이 국내외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교란 계획을 선동해왔다며 이를 추적하고 필요 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
- 이스라엘군, 영상을 통해 헤즈볼라가 테러활동 은폐를 위해 구급차에 무기를 숨기거나, 대원 이동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
-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했으며, 무장 헤즈볼라 6명을 사살. 이번 사건은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사례라고 발표
ㅇ 네타냐후 총리, 중동 전쟁 중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허위 선전을 막기 위해 건강 검진 보고서를 뒤늦게 공개했다고 밝힘
02. 주요국 반응
파키스탄,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고위급 회담 예정. 중동국가, 美이란 회담 재개 촉구. EU, 對이란 제재 완화 관련 견해 불일치 등
1) 파키스탄
외무부, 이란 대표단의 도착을 확인했으며 파키스탄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 예정.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협상 대표단과 만나는 일정은 없음
2) 중동
카타르 알 사니 국왕,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美-이란 휴전 합의에 대한 최근 상황을 논의. 아울러 파키스탄 주도의 중재노력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
– UAE: 자예드 외무장관, 러시아 외무장관과 중동 전쟁에 대한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입장 표명
3) EU
EU 회원국들,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 원칙을 재확인.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가 해협 재개방을 위해 아스피데스 임무 등을 확대할 것을 제안
ㅇ 이란 제재 완화는 견해 불일치.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전쟁 종식 합의 시, EU가 이란 제재를 단계적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 반면 코스타 상임의장은 동 논의를 시기 상조로 평가.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란 정책변화에 대한 명확한 증거 확인을 요구
4) 영국·스페인
미국의 NATO 관련 제재 보도에 반발.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의 입장은 명확. 주권은 영국에 있으며 섬 주민들의 자기결정권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 발표
ㅇ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은 동맹국과의 협력을 유지하되, 항상 국제법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명확한 입장을 강조
03. 해외시각
美-이란은 현재 ‘지저분한 휴전’ 중. 종전을 위해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출구 전략 모색이 관건 등
1) CNN
전쟁의 고통을 누가 더 오래 견뎌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보면 현재 이란이 더 잘 견뎌내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간’은 사치이며, 이란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상대로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
ㅇ 이란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안을 얇게 썰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살라미 전술’의 대가들로서, 이는 `15년 핵 합의 과정에서 목격
2) Chatham House
트럼프와 테헤란은 현재 ‘지저분한 휴전*’을 달성한 상황. 만약 양측의 입장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더 넓은 범위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숨 고르기 시간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태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
* scrappy ceasefire: 전면전은 막았으나 교전이 멈추거나 에너지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
3) FT
존스 홉킨스 나스르 교수,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식 발언이 이란 국민들에게 마치 정부가 완전히 굴복한 것처럼 보였고, 이는 협상 과정을 신뢰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 만약 협상이 재개된다면 이란은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원하며, 그 대가로 그들은 해협 통과 제한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
4) WSJ
미국은 지난 한 세대 중 처음으로 단계적 격상escalation management·비례적 대응proportional response 대신 초기에 압도적 무력을 행사. 또한, 민간 인프라 공격은 의도적으로 자제 하면서도 확전에 대한 공포는 부재. 이란·중국의 대미 전략 모델 업데이트 필요성을 시사
5) Foreign Affairs
미국은 출구전략으로 억지력과 현실적인 외교적 퇴로off-ramp를 병행하는 것이 최선. ▲美 주도의 ‘우라늄 농축 컨소시엄’을 설립해 이란의 핵 무기화는 막되 핵 역량 보존 허용 ▲이란과 불가침 조약 체결 ▲유럽·걸프 파트너들과의 정치적 기반 복구 등이 제기
04. 국제유가
4.24일 국제유가는 美-이란 간 2차 협상 재개 가능성 등으로 WTI는 5일 만에 하락($94.40, -1.5%),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한 $105.33(+0.2%) 기록
ㅇ 장 초반에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약 2% 상승 했으나, 美-이란 2차 협상 재개 기대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주간 기준으로는 WTI +12.6%, 브렌트유 +16.5%
- 4.24일 유럽 경유선물가격은 +3.0%, 亞휘발유 가격(옥탄가 92)은 -0.3%
- 시장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WTI 월물간 스프레드(근월물-6월물)는 $15.62로 전일보다 $1.02 하락(5거래일 만에 하락. 높을수록 공급부족 의미). 미국 정제마진(WTI vs. 휘발유+난방유)은 석유제품 공급부족을 반영하여 $52.65로 전일보다 $1.65 상승
ㅇ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시장에는 ‘물리적 충돌 단계’가 끝나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등장. 다만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정상화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특히 디젤유 및 항공유의 추가 수급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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