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는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관세·원자재값·해상운임이라는 삼중고가 동시에 덮치며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국면에 들어선 것입니다.
📈 원자재 가격 폭등
타이어 제조의 핵심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불과 3개월 만에 67%나 치솟았습니다. 카본블랙과 천연고무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 부타디엔: 9273위안 → 1만5466위안 (66.8%↑)
• 카본블랙: 8460위안 (17.5%↑)
• 천연고무: 1만6566위안 (7.1%↑)
국제 유가 급등과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해상운임 폭등
타이어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컨테이너 운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두 달 만에 41.5% 급등하면서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 관세 부담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15%)가 올해 전면 적용되면서 타이어 3사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금호타이어가 930억 원,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각각 500억 원 수준의 관세를 냈습니다.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업계의 대응 전략
이러한 삼중고 속에서 타이어업계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가격 인상: 한국타이어는 2~3% 인상 단행
• 공급망 다변화: 원재료 조달처 분산 및 장기 계약 추진
• 비용 절감: 넥센타이어는 원재료 외 영역에서 절감 노력
•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전기차·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강화
📌 결론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가 업계 생존의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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