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21일 미국 상원위원회는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였는데요.

 

이에 차기 연준 의장(케빈 워시) 청문회 주요내용 및 해외시각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케빈 워시) 청문회 주요내용 및 해외시각

출처 : 국제금융센터 황유석 부전문위원 / 권혁우 연구원

 

01. 이슈

4.21(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에 대해 청문회를 진행

ㅇ 금번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자 발표(1.30)로부터 약 3개월 만에 개최되었으며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워시 지명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

ㅇ 다만, 연준에 대한 법무부 조사1가 진행되고 있어 상원의 인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

 

* 연준 의장 임명 절차: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및 표결상원 본회의 표결대통령 임명

 

ㅇ 틸리스 상원의원은 워시에 대해유능한 인물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연방정부의 형사 수사가 중단될 때까지 그의 인준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 민주당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주당 의원 들은 인준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 표결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틸리스 의원의 표가 중요

 

ㅇ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대한 법무부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파월 의장이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회에 남으려 한다면 해임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

 

- 반면, 파월 의장은 임기(~`26.5.15) 종료 후에도 후임자 인준이 확정될 때까지 의장직을 유지하고, 이사직(~`28.1)도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02. 주요 내용

▲통화정책 독립성 강조정책 체계 변화 지지포스트 팬데믹 정책실수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적인공지능ㆍ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 입장 표명 등이 제시

 

1) 연준 독립성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 의혹을 일축하면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필수적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ㅇ 선출직 공직자(대통령, 의원 등)들이 정책금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견해를 표출하는 것이 통화정책 독립성에 위협이 되지는 않으며, 연준은 권한ㆍ전문성이 부족한 재정

 

- 사회정책 영역에 개입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언급

 

ㅇ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 스스로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면 연준을 각종 공격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어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ㅇ 행정부의 연준 및 쿡 이사에 대한 조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직접적 답변을 회피

 

2)통화정책

주로대차대조표 축소커뮤니케이션 전략 변경새 인플레이션 프레임 워크 도입 등 정책체계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금리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은 부재

 

(대차대조표) 중앙은행이 보유한 막대한 규모의 국채가 금융시장에서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무부와 협력하여 완만한 속도로 신중하게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언

 

- 한편, 금융자산 보유자들에게 비대칭적 영향을 미치는 자산매입보다는 정책금리를 조정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언급

 

(커뮤니케이션) 포워드 가이던스, 분기별 경제전망은 경제여건 변화 시 정책의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언론과의 빈번한 소통 등에도 회의적 입장 표명. FOMC 회의 수* 축소, 기자회견 횟수 조정 가능성 등도 시사

 

* 현재 6주 주기로 연 8회 진행. 법에서는 최소 연 4회 회의 개최를 요구

 

(정책금리) 금리인하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으며, 연준은 기저underlying 인플레이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

3) 경제 평가

포스트 팬데믹 당시 정책 실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의 잠재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등 공급 측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

 

ㅇ 최근 인플레이션 사태는지난 40~50년 동안의 가장 큰 정책 실수였으며, `20년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재설정*한 것이 인플레이션 급등의 토대가 되었다고 주장

 

`20, 연준은 경제가 10년간의 저성장 저물가를 겪은 이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적정 수준 내에서 상회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변경. `21년부터 시작된 가파른 물가상승 이후 동 정책변경을 철회

 

ㅇ 다만, 최근 trimmed mean 인플레이션 지표(양 극단의 이상치outlier 제외)는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더욱 근접하는 등 인플레이션 추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

 

-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1% 이하)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용한다며 직접적 답변을 회피

4) 인공지능(이하 AI)ㆍ암호화폐

AI 산업에 대해서는 우호적 입장을 유지했으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암호화폐 산업 확대 흐름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입장

 

ㅇ 연준은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더욱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생산성 제고로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

 

- AI발 생산성 증대 효과의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 AI 관련 금리 인하 논리에 대해서는 기존 주장에서 다소 후퇴

 

ㅇ 암호화폐는 이미 미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일부가 되었다고 답변하며 미국 은행 시스템이 이에 대해 더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 거부감이 없음을 시사

5) 재산 관련

본인의 재산목록 중 일부(사모펀드 등)의 세부 내역 공개 요구에 대해 거부 하면서, 연준 의장으로 임명될 경우 자산을 매각하고 투자 형태를 단순화할 것을 약속

 

* 연방법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은행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으나, 일각에서는 워시가 투자한 펀드에 Berkshire Hills Bancorp(합병 이후 Beacon Financial의 자회사), Investar Holdings 등 연준의 감독 대상 은행의 주식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

 

03. 해외시각

뚜렷한 통화정책 방향성이 부재했으나 향후 완화 기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 한 것으로 평가되며 급진적 정책체계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 우세. 최종 인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

 

1) 명확한 정책 가이던스 부재

금번 청문회에서 워시 발언은 비둘기파ㆍ매파 양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음(Deutsche Bank)

 

ㅇ 관세가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1%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회피한 점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

 

ㅇ 반면, 이중책무 중 물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추가적인 노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점은 매파적으로 해석




2) 완화기조 발판 마련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내비치지는 않았으나, AI의 물가영향, 대체 인플레이션 지표 언급 등은 향후 완화기조로의 전환을 정당화할 전망(Nomura)

 

AI발 생산성 제고로 인한 긍정적 공급충격은 연준 내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UBS)

 

ㅇ 워시가 의장으로 임명되고 파월이 이사직까지 사임할 경우 연준의 전반적인 정책 성향은 완화적 방향으로 기울면서 금년 중 금리가 1~2회 인하될 가능성(State Street)

 


3) 급진적 통화정책 체계 변화는 기대난

정책 체계를 변경하는 것은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연준 위원들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단기간 내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저조(Oxford Economics)

 

ㅇ 지역 연은 총재들은 자신들의 전망을 공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현행 점도표, SEP에 큰 변화를 주기 위한 컨센서스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UBS)

 

ㅇ 현재 연준은 양적완화는 제한적으로 사용(제로금리 하한에 도달한 경우)하고 정책금리를 주요 정책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워시의 소극적 대차대조표 운용 방식에 부합(DB)


4) 순조로운 연준 의장 교체 난망

트럼프 대통령과 틸리스 의원 간 교착상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연준 리더십을 둘러싼 전례없는 불확실성 국면에 진입할 소지(JP Morgan)

 

ㅇ 워시 지명자가 파월의 의장 임기가 끝나는 5.15일 이전에 상원에서 인준될 확률은 4.20 35% → 21 31%로 하락(Polymarket)

 

-  한편 파월이 5.30일 이전 이사직을 사임할 확률은 26%로 유지

 

ㅇ 법무부의 연준에 대한 조사가 지속되면서 연준 지도부 교체가 순탄치 못할 경우 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